2011년 11월 05일
2010년 여름의 어머니 미국 방문, 그 2달의 기록 (5/6)
2010년 5월 30일 부터 8월 1일까지.
약 2달간 효상군의 어머니가 미국을 방문하셨습니다.
그 2달간의 기록입니다.
다음의 글들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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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머니 미국 방문기 (1/6) : 시카고 도착
2. 어머니 미국 방문기 (2/6) : 코너 프레어리, 인디애나폴리스
3. 어머니 미국 방문기 (3/6) : 동네에서의 소소한 일상, 쇼핑, 축제
4. 어머니 미국 방문기 (4/6) : 독립기념일 시카고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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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여행이후에 다시 한가로운 일상이 계속됩니다.
(사실, 이 "한가로움"은 희경양과 어머니에 한정된 이야기이고,
효상군은 갑자기 일이 몰려서 밤샘의 연속입니다.
그 덕에 계획했던 Grand Circle로의 여행도 결국은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2010년 07월 10일: 마이어(Meijer), 스테이크 앤 쉐이크(Steak & Shake)]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


일상이라면 역시 마트 탐방.
뭐, 보통은 월마트나 타겟을 이용하지만 오늘은 관광삼아서 마이어를 찾아봅니다.
전국 체인은 아니고 미드웨스트에 주로 매장을 가지고 있는 마트인데... 좀 산다는 사람들만 찾는 곳입니다.

뭐, 장은 대충보고...
마이어 앞에 있는 스테이크 앤 쉐이크에서 햄버거와 밀크쉐이크를 사와서 집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캘리포니아쪽의 인앤아웃에 필적한다고 하는데... 비교해 본 적이 없어서... -_-;;
[2010년 07월 11일: 요리 - 샐러드, 나박김치]

어머니가 오셨으니, 몇가지 어머니표 대표 요리를 배워봅니다.
그 첫번째는... 샐러드.
대충 레시피는 알고 있었지만 살짝 소금에 절인 양배추가 들어가는지는 전혀 몰랐었네요.

다음은 나박김치. 그 어디서도 이 보다 더 맛있는 나박김치를 맛 본적이 없습니다.
다행히도 한국마트와 일반 미국마트에서 재료는 다 구할 수 있었습니다.
흠. 마늘이 꽤 많이 들어가는 군요.

어머니의 번개와도 같은 속도 때문에, 배워야 하는데 제대로 쫒아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어느새 완성.
한 이틀두면 딱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좀 오래되면 그건 그것대로 약간 희석하고 설탕+식초 추가해서 김치말이 국수를 해 먹으면 좋습니다.
[2010년 07월 18일: 레드 랍스터(Red Lobster) 식사]

TV에서 엄청 선전해대는 레드 랍스터.
근처 왔다갔다 하면서 언제한번 들려야지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 오신김에 여기서 외식을 해 봅니다.

꽤나 미국 스러운 스타일.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지만... 문제는 간.
웬만한 미국식 음식의 짠 맛에는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곳의 짠 맛은 이해가 안 갈 정도 입니다.
아무래도 싼 식재료의 값을 소금으로 얼버무리려고 했거나... 아니면 쉐프(그런게 있다면)가 맛이 갔거나...
결국. 이것이 첫번째이자 마지막 방문이 되어 버렸습니다.
[2010년 07월 18일: 로어스(Lowe's) 쇼핑]

집 한 채를 짓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판다고 하는 로어스.
홈디포와 함께 대표적인 home DIY 용품 마트입니다.
DIY라고는 하지만, 목재부터 시작해서 가전까지 다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준의 DIY가 아니라
거의 건축업자 수준의 DIY 물품을 모두 구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비슷한 곳이 없기 때문에 (흠. 동대문 공구상가가 좀 비슷하려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통째로 뜯어서 한국으로 가져오고 싶은 곳입니다.
[2010년 07월 24일: Farmer's Market]

봄,여름,가을 시즌에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동네 장터.
미국에서는 "재래시장"이라는 개념이 거의 사라져 버렸지만, 이런식으로 직거래 장이 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루베리와 방울 토마토.
색깔이 곱습니다.
일반적으로 마트보다 질은 훨씬 좋고 또 싱싱하지만.. 값도 더 비싼 편입니다.
직거래라고 해서 결코 값이 더 싸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마트가 박리다매로 가격을 엄청나게 후려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각종 채소.
잘 못보던 것들도 여럿 있는데... 이런 기회에 새로운 채소를 맛보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동네가 작기 때문에 그렇게 붐비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악사도 나와서 연주를 하고.. 제법 들뜬 분위기 입니다.

빠질 수 없는 것이 옥수수!
주변이 다 옥수수 밭이다 보니까 한 여름에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옥수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옥수수가 아니라,
그린자이언트 통조림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은 아삭하고 달달한 그런 옥수수입니다.
장에 갈때마다 1 dozen (12개)씩 사다가 먹습니다.
사실.. 보통은 이것 때문에 장에 가는 것이죠.
[2010년 07월 24일: 바하 페닌슐라(Baja Peninsula) 식사]

모모님 탄신 주간(-_-;;;)을 맞아 바하 페닌슐라에서 점심식사를 해 봅니다.
저녁식사는 좀 가격이 쎄서 그렇고... 점심이 제대로 입니다.
에그베네딕트, 오믈랫 이런 것을 시켜보면.. 확실히 동네 다른 곳들과는 수준차가 납니다.
그러나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특별한 날이 아니면 찾아오기 쉽지 않습니다.
[2010년 07월 24일: 하나마켓 쇼핑]

한국 마트.
이 동네는 인구가 6만 정도 밖에 안 되는데도 꽤 그럴듯한 한국 마트가 있습니다.
다른 더 큰 동네에도 구멍가게 정도의 한국 마트 밖에 없는데 이곳은 그 규모가 웬만한 SSM 슈퍼 정도 크기입니다.
아무래도 전체 인구에 비해 한국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한국 학생만 천 단위라고 하더군요)
...
나른한 여름 날씨와 함께 하루하루 일상이 잘도 지나갑니다.
특별히 어디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일상을 즐기는 것인지까요.
다음글에서 이어집니다.
lorien.....
# by | 2011/11/05 18:14 | + 기타 여행기 | 트랙백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