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07일
[플로리다 여행]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 출발 - Atlanta, GA
플로리다 여행 제1일 : Lafayette, IN -> Atlanta, GA (600mi, 10시간 운전)
지난 여름의 동부 여행이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던 것에 비해서,
이번 플로리다 여행의 초점은 "추워서 못 살겠다.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서 뽀지게 놀다오자!" 입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

인디애나와 플로리다는 그 기온차 만큼이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운전만 이틀을 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첫날의 목적지는 조지아주의 아틀란타.
쉬지않고 운전해도 10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늘은 다른 일정 없이, 무조건 남쪽으로 운전해서 내려갈 것입니다.

여느 아침과 마찬가지로 차는 앏은 살얼음으로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여행 출발하기전에 서리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현재시간 오전 10시. 기온은 영하 15도 (섭씨).
오늘밤은 최악의 한파로, 영하 22도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얼른 떠야겠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섭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사진 한장 찰칵.
몇일전 내린눈이 아직 녹지않고 남아있습니다.

현재 가솔린 값은 갤런(약 3.8리터) 당 $1.5 정도.
여름 동부 여행 때에 비하면 1/3 정도 밖에 안되는 가격입니다.
장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미 만땅으로 기름을 채워놓은 관계로 가격만 체크하고 패스.

동네를 벗어나서 I-65로 접어듭니다.

황량한 I-65의 풍경.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서, 인디아나폴리스를 통과합니다.

이 동네는 기름값이 더 쌉니다.
갤런당 $1.4 정도. 역시 좋은 소식입니다.

운전은 지난번 여행과 마찬가지로 효상군과 희경양이 번갈아 가면서 합니다.
도심구간이나 산길, 그리고 야간 운전은 효상군이 담당합니다.

그 이외의 지역, 즉 허허벌판 인터스테이트는 희경양 담당.

어느덧 시간은 정오.
그러나 기온은 여전히 영하 10도를 가리킵니다.

남부 인디애나는 북부 보다는 좀 덜 황량합니다.

간간히 숲도 보이고, 풍광이 나쁘지 않습니다.

잠시 인터스테이트에서 벗어나서 마을로 접어듭니다.

트리플 에이(AAA)에서 지도도 얻고, 또 플로리다 명소의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서 입니다.
AAA 회원은 공짜로 지도와 정보 책자를 필요한 만큼 얻을 수 있습니다.
캔터키, 테네시, 플로리다, 그리고 미국 남서부 지도와 플로리다 관광 안내 책자를 얻고,
케네디 우주센터의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35 * 2명 = $70).

아울러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

다시 I-65로 들어선지 얼마 안되어서
인디애나와 캔터키 경계에 있는 도시인 루이스빌(Louisville)이 나타났습니다.
조그만 도시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더군요.

루이스빌은 캔터키주에 있고,
강을 경계로 인디애나주와 붙어 있습니다.
따라서, 루이스빌을 관통해서 남부로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하나 건너야 합니다.

그 다리 한가운데에 주 경계선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KFC의 본 고장, 캔터키주 입니다.

루이스빌을 우회해서 관통합니다.

다음 목표는 테네시주의 내슈빌(Nashville) 입니다.
계속 남쪽으로 나아갑니다.

캔터키주에 접어드니 야트막한 야산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Super Flat 지형인 인디애나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풍경입니다.
날씨 또한 화창합니다.

그러나, 기온은 여전히 영하 5도.

산을 깎아 만든 길도 지나고,

오르락 내리락 언덕길도 지나고,

목장도 지나고,

날씨 좋으면 피크닉을 오면 좋을 것 같은 벌판도 지나고,

심심하면 사이드 미러를 이용해서 셀카도 찍고,

언젠가 지나간 적이 있는 것 같은 비슷비슷한 풀밭, 숲, 벌판을 수도없이 통과한 끝에...

드디어 테네시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주가 바뀌었다고 풍경도 함께 바뀌는 것은 아니기에,
또 비슷비슷한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한 2시간 전쯤 지나갔던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길을 또 여러번 통과한 끝에,

내슈빌에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내슈빌 통과.
그러나 별 의미 없습니다.
도시 지나고 나면 또 비슷비슷한 길의 연속입니다.

만땅으로 차 있던 기름을 다 쓰고, 다시 주유를 합니다.
갤런당 $1.5 정도. 집앞 주유소와 그리 큰 차이 없습니다.

셀프 주유중 한장 찰칵.

자. 이제 슬슬 해가지기 시작합니다.

비슷한 지형에 비슷한 길.
한가지 차이라고 한다면, 차들의 번호판이 인디애나에서 캔터키로, 그리고 다시 테네시로 바뀌었다는 것 뿐입니다.

해가 거의 질 무렵, 지형이 갑자기 바뀌기 시작합니다.
대평원의 끝. 거기에 맞닿아 있는 애팔래치아 산맥에 도착한 것입니다.
지난 여름 동부 여행때, 피츠버그에서 워싱턴DC로 향하면서 넘었던 그 산맥의 끝자락 입니다.
가파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그리고 급커브가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고속도로에 90도 턴, 180도 턴이 웬말입니까.
더군다나 날은 어두워지고...
흠. 그냥 다년간 경기도와 충청도를 오가면서 쌓은 운전실력으로 가볍게 빠져나왔습니다.

이제 해는 완전히 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난코스는 끝이나고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평온한 길을 운전하기 시작합니다.

이미 내슈빌을 지나면서 I-65에서 I-24로 갈아탄지 오래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조지아주 표지판입니다.
자. 이제는 테네시도 끝이나고, 오늘의 목적지인 아틀란타가 있는 조지아로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아틀란타 표지판은 보이지만, 또 한참을 야간 운전을 해서 가야합니다.

그렇게 해서 아틀란타의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8시 30분.
오전 10시에 출발해서 잠시잠시 쉰 것을 제외하면, 정말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래도 보람이 있는 것이, 이곳은 기온이 영하 1도.
따뜻한 기온이라고는 절대 이야기 못하지만,
지금쯤 집에는 무시무시한 한파가 닥쳤을 것을 생각하면 준수한 기온입니다.

운전거리 약 600마일. 약 960 km.
하루 운전 거리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이전 기록은 나이아가라에서 집까지 돌아오는 길에 세웠던 590마일 이었습니다.

호텔은 Hyatt Regency Suites Atlanta Northwest.
프라이스라인에서 $36에 건져올렸습니다.
(하지만, 주차비 $6 추가.
하얏트의 전형적인 수법인데, 호텔비는 싼 반면 주차비를 좀 높게 책정합니다.
그나마 이곳은 좀 양심적인 편. 어떤 동네에서는 $20 가까이 주차비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room도 아니고 간단한 주방시설과 응접실까지 딸린 suite입니다.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곳이네요.

침실도 깔끔하고 아늑합니다.
효상군과 희경양 모두 씻자마자 기절입니다.
내일도 또 갈 길이 멉니다....
ZZZZzzzzz.....
lorien.....
마지막으로, 오늘의 사진.
지난 여름의 동부 여행이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던 것에 비해서,
이번 플로리다 여행의 초점은 "추워서 못 살겠다. 따뜻한 남쪽 나라로 가서 뽀지게 놀다오자!" 입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

인디애나와 플로리다는 그 기온차 만큼이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운전만 이틀을 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첫날의 목적지는 조지아주의 아틀란타.
쉬지않고 운전해도 10시간 정도 걸립니다.
오늘은 다른 일정 없이, 무조건 남쪽으로 운전해서 내려갈 것입니다.

여느 아침과 마찬가지로 차는 앏은 살얼음으로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여행 출발하기전에 서리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현재시간 오전 10시. 기온은 영하 15도 (섭씨).
오늘밤은 최악의 한파로, 영하 22도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얼른 떠야겠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섭니다.
아파트 입구에서 사진 한장 찰칵.
몇일전 내린눈이 아직 녹지않고 남아있습니다.

현재 가솔린 값은 갤런(약 3.8리터) 당 $1.5 정도.
여름 동부 여행 때에 비하면 1/3 정도 밖에 안되는 가격입니다.
장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미 만땅으로 기름을 채워놓은 관계로 가격만 체크하고 패스.

동네를 벗어나서 I-65로 접어듭니다.

황량한 I-65의 풍경.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서, 인디아나폴리스를 통과합니다.

이 동네는 기름값이 더 쌉니다.
갤런당 $1.4 정도. 역시 좋은 소식입니다.

운전은 지난번 여행과 마찬가지로 효상군과 희경양이 번갈아 가면서 합니다.
도심구간이나 산길, 그리고 야간 운전은 효상군이 담당합니다.

그 이외의 지역, 즉 허허벌판 인터스테이트는 희경양 담당.

어느덧 시간은 정오.
그러나 기온은 여전히 영하 10도를 가리킵니다.

남부 인디애나는 북부 보다는 좀 덜 황량합니다.

간간히 숲도 보이고, 풍광이 나쁘지 않습니다.

잠시 인터스테이트에서 벗어나서 마을로 접어듭니다.

트리플 에이(AAA)에서 지도도 얻고, 또 플로리다 명소의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기 위해서 입니다.
AAA 회원은 공짜로 지도와 정보 책자를 필요한 만큼 얻을 수 있습니다.
캔터키, 테네시, 플로리다, 그리고 미국 남서부 지도와 플로리다 관광 안내 책자를 얻고,
케네디 우주센터의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35 * 2명 = $70).

아울러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

다시 I-65로 들어선지 얼마 안되어서
인디애나와 캔터키 경계에 있는 도시인 루이스빌(Louisville)이 나타났습니다.
조그만 도시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더군요.

루이스빌은 캔터키주에 있고,
강을 경계로 인디애나주와 붙어 있습니다.
따라서, 루이스빌을 관통해서 남부로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하나 건너야 합니다.

그 다리 한가운데에 주 경계선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KFC의 본 고장, 캔터키주 입니다.

루이스빌을 우회해서 관통합니다.

다음 목표는 테네시주의 내슈빌(Nashville) 입니다.
계속 남쪽으로 나아갑니다.

캔터키주에 접어드니 야트막한 야산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Super Flat 지형인 인디애나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풍경입니다.
날씨 또한 화창합니다.

그러나, 기온은 여전히 영하 5도.

산을 깎아 만든 길도 지나고,

오르락 내리락 언덕길도 지나고,

목장도 지나고,

날씨 좋으면 피크닉을 오면 좋을 것 같은 벌판도 지나고,

심심하면 사이드 미러를 이용해서 셀카도 찍고,

언젠가 지나간 적이 있는 것 같은 비슷비슷한 풀밭, 숲, 벌판을 수도없이 통과한 끝에...

드디어 테네시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주가 바뀌었다고 풍경도 함께 바뀌는 것은 아니기에,
또 비슷비슷한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한 2시간 전쯤 지나갔던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길을 또 여러번 통과한 끝에,

내슈빌에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합니다.

내슈빌 통과.
그러나 별 의미 없습니다.
도시 지나고 나면 또 비슷비슷한 길의 연속입니다.

만땅으로 차 있던 기름을 다 쓰고, 다시 주유를 합니다.
갤런당 $1.5 정도. 집앞 주유소와 그리 큰 차이 없습니다.

셀프 주유중 한장 찰칵.

자. 이제 슬슬 해가지기 시작합니다.

비슷한 지형에 비슷한 길.
한가지 차이라고 한다면, 차들의 번호판이 인디애나에서 캔터키로, 그리고 다시 테네시로 바뀌었다는 것 뿐입니다.

해가 거의 질 무렵, 지형이 갑자기 바뀌기 시작합니다.
대평원의 끝. 거기에 맞닿아 있는 애팔래치아 산맥에 도착한 것입니다.
지난 여름 동부 여행때, 피츠버그에서 워싱턴DC로 향하면서 넘었던 그 산맥의 끝자락 입니다.
가파른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그리고 급커브가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고속도로에 90도 턴, 180도 턴이 웬말입니까.
더군다나 날은 어두워지고...
흠. 그냥 다년간 경기도와 충청도를 오가면서 쌓은 운전실력으로 가볍게 빠져나왔습니다.

이제 해는 완전히 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난코스는 끝이나고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평온한 길을 운전하기 시작합니다.

이미 내슈빌을 지나면서 I-65에서 I-24로 갈아탄지 오래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조지아주 표지판입니다.
자. 이제는 테네시도 끝이나고, 오늘의 목적지인 아틀란타가 있는 조지아로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아틀란타 표지판은 보이지만, 또 한참을 야간 운전을 해서 가야합니다.

그렇게 해서 아틀란타의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8시 30분.
오전 10시에 출발해서 잠시잠시 쉰 것을 제외하면, 정말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래도 보람이 있는 것이, 이곳은 기온이 영하 1도.
따뜻한 기온이라고는 절대 이야기 못하지만,
지금쯤 집에는 무시무시한 한파가 닥쳤을 것을 생각하면 준수한 기온입니다.

운전거리 약 600마일. 약 960 km.
하루 운전 거리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이전 기록은 나이아가라에서 집까지 돌아오는 길에 세웠던 590마일 이었습니다.

호텔은 Hyatt Regency Suites Atlanta Northwest.
프라이스라인에서 $36에 건져올렸습니다.
(하지만, 주차비 $6 추가.
하얏트의 전형적인 수법인데, 호텔비는 싼 반면 주차비를 좀 높게 책정합니다.
그나마 이곳은 좀 양심적인 편. 어떤 동네에서는 $20 가까이 주차비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room도 아니고 간단한 주방시설과 응접실까지 딸린 suite입니다.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곳이네요.

침실도 깔끔하고 아늑합니다.
효상군과 희경양 모두 씻자마자 기절입니다.
내일도 또 갈 길이 멉니다....
ZZZZzzzzz.....
lorien.....
마지막으로, 오늘의 사진.
# by | 2009/01/07 15:06 | + 플로리다 여행(2008년 12월)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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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단돈 $36에 저런 숙소라니!!!
나도 거기서 묵을까나? ^^
음악도 듣고, 경치 구경도 하고...
밤이되면 좀 힘들어지기는 하는데, 여름에 여행하면 워낙 낮이 길어서 그럴일도 별로 없을테고...
프라이스 라인을 잘 이용하면 정말 싸게 숙소를 잡을 수 있으니,
필요하면 내가 나중에 정보를 보내줄게.
답글 남겨줘서 땡큐~~~
lor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