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13일
[플로리다 여행] 2008년 12월 24일 수요일 : Orlando, FL (Animal Kingdom, Walt Disney World)
플로리다 여행 제3일 : Orlando, FL (Animal Kingdom, Walt Disney World)
여행 첫날과 둘째날은 이동을 위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썼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이 본격적으로 놀러다니는 첫번째 날 입니다.
올랜도에는 씨월드(Sea World),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등 다양한 놀이 공원이 있지만,
효상군과 희경양은 월트 디즈니 월드(Walt Disney World, WDW) 한곳 만 팔 계획입니다.
월트 디즈니 월드는 다시 4개의 놀이 공원으로 나뉘어집니다.
- 동화의 나라 "매직 킹덤(Magic Kingdom)"
- 동물의 왕국 "애니멀 킹덤(Animal Kingdom)"
- 미래 도시 "에프콧(Epcot)"
- 영화 속 세상 "헐리웃 스튜디오(Hollywood Studios)"
모두 매력적인 곳 이기는 하지만,
시간 관계상(그리고 체력 문제도 있고) 이 중 3곳 밖에는 가 볼 수 없습니다.
어디를 빼느냐가 관건이었는데, 과감하게 디즈니의 상징인 매직 킹덤을 제외시켰습니다.
우선, 이 시즌에 거기 들어갔다가는 사람들에 치여서 제대로 구경도 못할 가능성이 높고
아직 아이가 없기 때문에 굳이 동화속 나라로 들어가야 할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입니다.
거기는 나중에 아이와 함께 가야겠습니다.
자. 오늘은 그 첫날. 애니멀 킹덤 입니다.
...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

호텔에서 월트 디즈니 월드까지 무료 셔틀을 제공하여 그것을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주차비 $12도 아끼고, 다른 번거로운 것도 피하고.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더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오전 8시 40분. 월트 디즈니 월드로 출발!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은 에프콧 까지만 운행을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디즈니에서 제공하는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물론 무료... 라지만 사실은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을 듯)
저 멀리 에프콧의 상징인 구 모양의 건물이 보입니다.

다시 셔틀을 타고 애니멀 킹덤에 도착했습니다.
각각의 공원들이 상당히 크다 보니까, 에프콧에서 여기까지도 한 1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어김없이 자리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의 구성이 좀 특이합니다.
애니멀 킹덤 답게 각종 동물들 모양이 많고, 색감도 아프리카 느낌이 나는 황토빛이 많습니다.

어제 호텔에서 구입한 바우처(voucher)를 티켓으로 교환합니다.
약간 저렴하게 구입하기는 했는데, 워낙 고가다 보니까 허리가 휘어집니다.
둘이서 3일에 $446. 하루에 일인당 $70이 넘는 금액입니다.
4일권 부터는 가격 다운이 많아서,
3일권과 10일권 사이에는 $25 정도밖에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있고 (유효기간을 없애는 옵션을 선택하려면 또 돈 더 내야 하고)
하루에 한 곳 이상을 둘러볼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하루에 두곳 이상을 입장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하려면 또 돈 더 내야 하고)
그냥 딱 일수에 맞는 만큼만 구입을 하였습니다.

공원 지도와 행사 일정표, 그리고 티켓 2장을 받아들었습니다.
티켓도 다 똑같은 모양이 아니고, 여러가지 디자인이 있군요.
신데렐라와 미키마우스...
저 조그만 티켓 2장이 50만원이 넘는다는게 믿어지지 않는군요.
참고로, 애니멀 킹덤의 지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클릭
(source : http://www.wdwinfo.com/)

입장을 하면 제일 먼저 애니멀 킹덤의 상징물인 The Tree of Life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진짜 나무는 아니고, 만들어진 조형물 입니다.
13층 높이의 거대한 나무인데, 주변에 숲이 무성해서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자세히 보면, 나무 기둥에 여러 동물 모양이 조각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조형물이니까 셀카 한장 찰칵~
(그런데 웬 후광... 합성한 것이 아니라 원래 저렇게 사진이 나왔습니다. -_-;;;)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이다 보니까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바글바글 입니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에 비하면 양호한 편 입니다.

날씨도 엄청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을 정도로 따뜻하고(오히려 좀 덥고) 날도 화창합니다.
사실은 이 때문에 애니멀 킹덤을 선택한 것인데,
나무가 많아서 햇볓을 가려주기 때문에 화창한 날 여행하기 딱 좋습니다.

입장하자마자 제일 먼저 아프리카 지역으로 가서 사파리 패스트패스(fastpass)를 받아왔습니다.
패스트패스는 일종의 번호표 개념으로,
사진에서와 같이 10시 36분부터 11시 36분 사이에 다시오면
줄 설 필요없이 바로 사파리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시설에 다 패스트패스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인기있어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들에서만 지원합니다.
오랜시간 줄 서야하는 불편함을 막아주는 것이죠.
하지만, 너도나도 패스트패스부터 받으려고 한다면
이번에는 패스트패스를 받는 줄이 길어질 것이기 때문에
한가지 제약을 두고 있습니다.
패스트패스를 받은 직후에는 일정 시간 동안 다른 패스트패스를 뽑지 못하도록 하는 제약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1시간 후인 10시 36분 이후에야 다시 패스트패스를 뽑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제도를 영리하게 잘 활용하면
거의 줄 설 필요없이 굉장히 효율적으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효율적인 스케줄링이 필수적입니다.
일단 가장 인기있는 장소 중 하나인 사파리의 패스트패스를 확보하였으니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들어올 때 받은 지도와 행사일정표를 보면서 면밀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애니멀 킹덤은 아프리카, 아시아등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구역마다 이름에 맞게 특색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대충 분위기만 낼 정도가 아니라 아주 정교하게 꾸며져 있어서
똑같은 길을 여러번 지나가도 그 때마다 새로운 것이 발견하게 됩니다.
[Kali River Rapids]

첫번째 놀이기구로 당첨된 것이 바로, 칼리강 급류.
꽤 인기있는 시설 같은데, 의외로 대기 시간이 10분 이하여서 냉큼 들어갔습니다.
아직은 오전이어서 좀 여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경고판이 무시무시합니다.
"너 틀림없이 젖을거야. 아니, 아마도 흠뻑 젖을거야."
타고 나오는 사람들의 몰골을 보니, 이것이 거짓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형의 보트를 타고 급류를 통과하는 것인데,
나름 스릴넘치고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앉은 위치에 따라서 틀림없이 흠뻑 젖습니다.
효상군이 물벼락을 맞았고, 희경양은 효상군 옆으로 숨어서 그나마 조금 젖었습니다.
좀 짧지만, 재미있습니다.
[It's Tough to be a Bug!]

이번에는 The Tree of Life 밑 지하에서 하는 3D 영화인 "It's Tough to be a Bug!"을 보러왔습니다.
"벌레로 사는 것은 고달퍼!"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네요.
역시 인기가 많은 곳인데, 거의 기다리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오전중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무 밑둥 아래를 지나서 극장으로 들어갑니다.
정교하게 새겨진 동물 모양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기하는 곳에 들어서면, 벌레 버전으로 패러디된 각종 영화 포스터를 볼 수 있습니다.
- A Cockroach Line (Chorus Line 패러디 인 듯)
- Beauty and the Bee (Beauty and the Beast 패러디 인 듯)
이런 것들 구경하다 보니까, 심심할 틈이 없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 마져도 즐거운 시간으로 바꿔 버리는 디즈니의 마법입니다.

3D 영화이기 때문에 특수 안경을 써야 합니다.
안경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네요. 한마리 토실토실한 개미를 보는 것 같습니다.

어여쁜 개미 한마리 더. :)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벅스라이프(Bug's Life)의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서커스를 하는 것이 줄거리인데,
단순한 3D를 넘어서, 여러 장치들을 활용해서 정말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구성도 잘 되어 있어서 어른이 봐도 유치하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 입니다.
깔깔거리면서 웃고, 또 깜짝 놀라고... 아주 유쾌하게 극장문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Kilimanjaro Safaris]

킬리만자로 사파리.
자. 이제 사파리 패스트패스 시간이 되었습니다.
패스트패스가 있으니 줄 설 필요없이 바로 입장입니다.

이렇게 생긴 차를 타고 사파리 안으로 들어갑니다.

야생으로~~~ 야생으로~~~

입구를 들어서자마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악어도 있고,

소행성 B612에 치명적인 위협인 바오밥 나무도 있고,

수염난 소도 있고(이름이 뭐더라...),

사슴같은 것도 있고(얘는 또 이름이 뭐더라... 아! 임팔라),

기린도 있고,

진흙탕에서 뒹굴고 있는 아기 코끼리와 그것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는 아빠엄마 코끼리도 있고,

홍학떼도 있고,

아까 그 사슴 비슷한 것(아마도 임팔라) 또 있고,
대충 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맹수들을 가두어둔 한국의 사파리와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맹수들도 있다고 하는데 어디 숨었는지 잘 안보이고,
아프리카 사바나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야수같지도 않은 사자 호랑이가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한국의 사파리보다
오히려 야생에 와 있다는 실감이 더 납니다.
여행 첫날과 둘째날은 이동을 위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썼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이 본격적으로 놀러다니는 첫번째 날 입니다.
올랜도에는 씨월드(Sea World),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등 다양한 놀이 공원이 있지만,
효상군과 희경양은 월트 디즈니 월드(Walt Disney World, WDW) 한곳 만 팔 계획입니다.
월트 디즈니 월드는 다시 4개의 놀이 공원으로 나뉘어집니다.
- 동화의 나라 "매직 킹덤(Magic Kingdom)"
- 동물의 왕국 "애니멀 킹덤(Animal Kingdom)"
- 미래 도시 "에프콧(Epcot)"
- 영화 속 세상 "헐리웃 스튜디오(Hollywood Studios)"
모두 매력적인 곳 이기는 하지만,
시간 관계상(그리고 체력 문제도 있고) 이 중 3곳 밖에는 가 볼 수 없습니다.
어디를 빼느냐가 관건이었는데, 과감하게 디즈니의 상징인 매직 킹덤을 제외시켰습니다.
우선, 이 시즌에 거기 들어갔다가는 사람들에 치여서 제대로 구경도 못할 가능성이 높고
아직 아이가 없기 때문에 굳이 동화속 나라로 들어가야 할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입니다.
거기는 나중에 아이와 함께 가야겠습니다.
자. 오늘은 그 첫날. 애니멀 킹덤 입니다.
...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

호텔에서 월트 디즈니 월드까지 무료 셔틀을 제공하여 그것을 이용해서 이동했습니다.
주차비 $12도 아끼고, 다른 번거로운 것도 피하고.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더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오전 8시 40분. 월트 디즈니 월드로 출발!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은 에프콧 까지만 운행을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디즈니에서 제공하는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물론 무료... 라지만 사실은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을 듯)
저 멀리 에프콧의 상징인 구 모양의 건물이 보입니다.

다시 셔틀을 타고 애니멀 킹덤에 도착했습니다.
각각의 공원들이 상당히 크다 보니까, 에프콧에서 여기까지도 한 1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어김없이 자리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의 구성이 좀 특이합니다.
애니멀 킹덤 답게 각종 동물들 모양이 많고, 색감도 아프리카 느낌이 나는 황토빛이 많습니다.

어제 호텔에서 구입한 바우처(voucher)를 티켓으로 교환합니다.
약간 저렴하게 구입하기는 했는데, 워낙 고가다 보니까 허리가 휘어집니다.
둘이서 3일에 $446. 하루에 일인당 $70이 넘는 금액입니다.
4일권 부터는 가격 다운이 많아서,
3일권과 10일권 사이에는 $25 정도밖에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있고 (유효기간을 없애는 옵션을 선택하려면 또 돈 더 내야 하고)
하루에 한 곳 이상을 둘러볼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하루에 두곳 이상을 입장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하려면 또 돈 더 내야 하고)
그냥 딱 일수에 맞는 만큼만 구입을 하였습니다.

공원 지도와 행사 일정표, 그리고 티켓 2장을 받아들었습니다.
티켓도 다 똑같은 모양이 아니고, 여러가지 디자인이 있군요.
신데렐라와 미키마우스...
저 조그만 티켓 2장이 50만원이 넘는다는게 믿어지지 않는군요.
참고로, 애니멀 킹덤의 지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클릭
(source : http://www.wdwinfo.com/)

입장을 하면 제일 먼저 애니멀 킹덤의 상징물인 The Tree of Life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진짜 나무는 아니고, 만들어진 조형물 입니다.
13층 높이의 거대한 나무인데, 주변에 숲이 무성해서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자세히 보면, 나무 기둥에 여러 동물 모양이 조각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조형물이니까 셀카 한장 찰칵~
(그런데 웬 후광... 합성한 것이 아니라 원래 저렇게 사진이 나왔습니다. -_-;;;)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이다 보니까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바글바글 입니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에 비하면 양호한 편 입니다.

날씨도 엄청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을 정도로 따뜻하고(오히려 좀 덥고) 날도 화창합니다.
사실은 이 때문에 애니멀 킹덤을 선택한 것인데,
나무가 많아서 햇볓을 가려주기 때문에 화창한 날 여행하기 딱 좋습니다.

입장하자마자 제일 먼저 아프리카 지역으로 가서 사파리 패스트패스(fastpass)를 받아왔습니다.
패스트패스는 일종의 번호표 개념으로,
사진에서와 같이 10시 36분부터 11시 36분 사이에 다시오면
줄 설 필요없이 바로 사파리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시설에 다 패스트패스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인기있어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들에서만 지원합니다.
오랜시간 줄 서야하는 불편함을 막아주는 것이죠.
하지만, 너도나도 패스트패스부터 받으려고 한다면
이번에는 패스트패스를 받는 줄이 길어질 것이기 때문에
한가지 제약을 두고 있습니다.
패스트패스를 받은 직후에는 일정 시간 동안 다른 패스트패스를 뽑지 못하도록 하는 제약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1시간 후인 10시 36분 이후에야 다시 패스트패스를 뽑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제도를 영리하게 잘 활용하면
거의 줄 설 필요없이 굉장히 효율적으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효율적인 스케줄링이 필수적입니다.
일단 가장 인기있는 장소 중 하나인 사파리의 패스트패스를 확보하였으니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들어올 때 받은 지도와 행사일정표를 보면서 면밀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애니멀 킹덤은 아프리카, 아시아등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구역마다 이름에 맞게 특색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대충 분위기만 낼 정도가 아니라 아주 정교하게 꾸며져 있어서
똑같은 길을 여러번 지나가도 그 때마다 새로운 것이 발견하게 됩니다.
[Kali River Rapids]

첫번째 놀이기구로 당첨된 것이 바로, 칼리강 급류.
꽤 인기있는 시설 같은데, 의외로 대기 시간이 10분 이하여서 냉큼 들어갔습니다.
아직은 오전이어서 좀 여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경고판이 무시무시합니다.
"너 틀림없이 젖을거야. 아니, 아마도 흠뻑 젖을거야."
타고 나오는 사람들의 몰골을 보니, 이것이 거짓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원형의 보트를 타고 급류를 통과하는 것인데,
나름 스릴넘치고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앉은 위치에 따라서 틀림없이 흠뻑 젖습니다.
효상군이 물벼락을 맞았고, 희경양은 효상군 옆으로 숨어서 그나마 조금 젖었습니다.
좀 짧지만, 재미있습니다.
[It's Tough to be a Bug!]

이번에는 The Tree of Life 밑 지하에서 하는 3D 영화인 "It's Tough to be a Bug!"을 보러왔습니다.
"벌레로 사는 것은 고달퍼!"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네요.
역시 인기가 많은 곳인데, 거의 기다리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오전중에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나무 밑둥 아래를 지나서 극장으로 들어갑니다.
정교하게 새겨진 동물 모양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기하는 곳에 들어서면, 벌레 버전으로 패러디된 각종 영화 포스터를 볼 수 있습니다.
- A Cockroach Line (Chorus Line 패러디 인 듯)
- Beauty and the Bee (Beauty and the Beast 패러디 인 듯)
이런 것들 구경하다 보니까, 심심할 틈이 없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 마져도 즐거운 시간으로 바꿔 버리는 디즈니의 마법입니다.

3D 영화이기 때문에 특수 안경을 써야 합니다.
안경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네요. 한마리 토실토실한 개미를 보는 것 같습니다.

어여쁜 개미 한마리 더. :)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벅스라이프(Bug's Life)의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서커스를 하는 것이 줄거리인데,
단순한 3D를 넘어서, 여러 장치들을 활용해서 정말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구성도 잘 되어 있어서 어른이 봐도 유치하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 입니다.
깔깔거리면서 웃고, 또 깜짝 놀라고... 아주 유쾌하게 극장문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Kilimanjaro Safaris]

킬리만자로 사파리.
자. 이제 사파리 패스트패스 시간이 되었습니다.
패스트패스가 있으니 줄 설 필요없이 바로 입장입니다.

이렇게 생긴 차를 타고 사파리 안으로 들어갑니다.

야생으로~~~ 야생으로~~~

입구를 들어서자마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악어도 있고,

소행성 B612에 치명적인 위협인 바오밥 나무도 있고,

수염난 소도 있고(이름이 뭐더라...),

사슴같은 것도 있고(얘는 또 이름이 뭐더라... 아! 임팔라),

기린도 있고,

진흙탕에서 뒹굴고 있는 아기 코끼리와 그것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는 아빠엄마 코끼리도 있고,

홍학떼도 있고,

아까 그 사슴 비슷한 것(아마도 임팔라) 또 있고,
대충 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맹수들을 가두어둔 한국의 사파리와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맹수들도 있다고 하는데 어디 숨었는지 잘 안보이고,
아프리카 사바나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야수같지도 않은 사자 호랑이가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한국의 사파리보다
오히려 야생에 와 있다는 실감이 더 납니다.
# by | 2009/01/13 15:25 | + 플로리다 여행(2008년 12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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