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ayette, IN]Feast of the Hunters' Moon 2008 (2/3)


(* 희경양이 Hunters' Moon Feast의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

이 글은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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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east of the Hunters' Moon 200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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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슬슬 오후로 접어듭니다. 9월 말이라고는 해도 날씨는 아직 여름 끝자락인듯 화창하고 볕은 뜨겁습니다. 동네에서 열리는 축제라고하니 반나절 돌아보면 대략 다 훑어보겠구나... 했는데 아직 반도 못돌아본 것 같아요. 공연 스케줄 따라다니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먹을 것에 대해서도 별 기대를 안했더랬습니다. 물이나 두어병 챙기고 쵸코바 물면서 구경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음, 그러니까 효상군과 희경양은 참.. 뭘 몰랐던거지요.




돌아다니다보면 여기저기서 맛있는 냄새가... 사람을 아주 배고프게 만듭니다! 장작불을 직접 피워올리고 큰 솥에 죽같은 음식을 끓이는 사람들도 있구요, 더러는 고기를 올려 바베큐 요리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요리된 음식은 사람들에게 팔지요. 불위에 지글지글 익고있는 고기 덩어리를 군침을 흘리며 쳐다보고 있으니까 주인 아줌마가 "이건 우리 먹을거고, 몇시간 있다 오면 새거 내어줄께" 하시더군요. ㅋㅋㅋ



(사진 위)
효상군이 사랑해 마지않는 '옥수수' 구이를 먹었습니다. 버터를 듬뿍 바르고 소금을 뿌려 구운, 기름진 옥수수입니다. 먹고나면 뱃속이 제법 든든해지지요.


(사진 위)폭챱!
아아~~주 맛있었습니다. 돼지고기에 향긋한 양념을 발라 구운 것 같아요.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살이 훌륭했습니다. 음, 사진만 봐도 군침이...
*츄릅*

이런 곳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는 또, '루트 비어(root beer)'가 있지요.
'beer'라길래 정말 맥주인줄 알았습니다. 아니?! 그런데!!? 아이들도 병을 들고 다니면서 벌컥벌컥 맥주를 마시지 몹니까?! 게다가 줄까지 서서 리필을 받습니다!?!? 이런 날은 애들도 맥주를 마시는구나... 했습니다 (-.- ;)a

핫핫. 알고보니, 비어(beer)라고는 해도 알콜 음료가 아니더군요. 까만색의 달콤한 탄산수 같은... 비교를 하자면 콜라와 비슷합니다. 그런데, 이 것이 또... 민트향이 매우 진해서 혹자에겐 '파스맛' 음료로 느껴지는.. 한동안은 '친해지기 어려운 음료'이기도 하다는군요. 소심한 희경양도 그 때에는 차마 시도를 못해봤었습니다만, 지금은 콜라처럼 즐겨 마시고 있지요. 캬하~*

영어 클래스 친구로부터 얘기를 듣자니 단호박케잌도 꽤나 맛있었다는군요. 다음 기회에는 꼭 맛을 보아야겠습니다.

자아~ 출출한 배를 달랬으니, 다시 과거 속으로 빠아~져 봅시다.



(사진 위)
그러니까, 저 털가죽과 다른 보급품들을 맞바꾸기 위해서 장이 열렸었다는거지요.








이곳과 캐나다를 오가는 상인들은 매해 가을이 되면 (Hunter's Moon이 뜰 때 즈음) Wabash 강을 따라 카누를 타고 이곳으로 돌아왔다고합니다. 보급품을 싣고서 말이죠. 그러면 이곳 정착민들과 인디언들은 털가죽과, 가죽 제품.. 바구니 같은 것들, 그리고 게임을 준비해놓서 북쪽에서 온 교역인들을 맞았다는군요.

그럼 또, 이 '헌터스 문(Hunter's Moon)'이 언제 뜨는 달이냐 ...하면? 추분에 가장 가깝게 뜨는 보름달 ( 요걸 Harvest Moon 이라고하구요, )의 그 다음에 뜨는 보름달을 바로 헌터스 문이라 한답니다. 사냥하기 좋은 때 뜨는 보름달이어서 헌터스 문이라 한다는군요. (* wikipedia를 참고했습니다 *) 우리 식으로 가늠해보면, 아마도 '추석'과 비슷한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효상군과 희경양도 집에 필요한 물건을 하나 골라 사봤습니다. 방향제 한컵.
(사진 아래)


아아~~ 그리고도, 갖고싶고 사고싶은게 어찌나 많던지요... 하.. 하하



(사진 위)
이건 사과 머리 인형(apple head doll) 입니다.

사과를 껍질을 깎고 얼굴 모양을 조각해서 그대로 말리면 쪼골쪼골 살색의 인형얼굴이 되는군요.
(사진 아래)


옥수수 껍질을 곱게 색물 들여 만든 인형(corn husk dolls)도 있구요. 어릴적에 유행했던 종이인형이 생각나네요.
(사진 아래)


하루 다녀온 축제인데도 할 얘기가 참 많기도합니다 =)
자~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Feast of the Hunters' Moon'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다음 편에~~~




momo


by momo | 2009/03/09 14:54 | + 우리동네 여행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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