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o Uccellini - Aria sopra "La Bergamasca"


마르코 우첼리니(1603-1680)의 Aria sopra "La Bergamasca".

흠. 바로크 시대 초기의 음악으로,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하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작곡가의 음악입니다. 

(a music clip by OedipusColoneus in YouTube)

아. 지루합니다. 
이렇게 연주를 하니까, "바로크 음악은 심심하고 재미없다"는 오해가 생기는 것입니다.
같은 음악의 다른 연주들을 좀 살펴봐야겠습니다. 


(a music clip by theprof1958 in YouTube)

조금 더 정격(원전)에 가까운 연주.
바로크 음악(특히 초기음악)은 어찌보면 째즈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박자나 음표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낌을 표현하는 음악. 
연주자의 재량이 많이 들어가는 음악. 

앞의 연주가 재미없었던 것도 당연합니다. 
재즈를 박자 맞춰서 또박또박 연주하면 얼마나 심심하겠습니까.

"두대의 멜로디 악기와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곡" 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곡은 딱히 어떤 악기를 특정해서 작곡된 것이 아닙니다. 
("바소 콘티누오"는 악기 이름이 아니라 "저음부 반주" 정도의 뜻 [참고])


(a music clip by TheodoreAngelos in YouTube)

따라서, 이렇게 리코오더 두 대를 가지고 연주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리코오더 연주로 들으니까, 서로 대화하듯이 연주하는 것이 오히려 더 잘 느껴지네요. 
바로크 음악은 악기 하나하나의 음이 서로에게 묻히지 않고 잘 살아있기 때문에 
동시에 모두 들어야(흠. 양쪽귀로 따로따로?)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또 다른 조합. 
이번에는 리코오더와 현악기가 멜로디 악기로 사용되었습니다. 

(a music clip from 초롱이의 잡담 blog)

이것도 약간 심심하기는 한데, 
악기 구성이 잘 맞아서 나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습니다. 



lorien.....

by momo | 2009/08/20 10:49 | 기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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