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소프트볼 연습

여전히 시카고 여행기는 안 올리고 딴 이야기 중.

벌써 한달전 이야기네요.
4월 19일에 소프트볼 Purdue 연고전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Purdue ECE(Electronic and Computer Engineering) 연고전.

흠. 세가지 의문이 드는 것이....
미국에서 웬 연고전?
어. 그리고 나는 ECE가 아니라 CS인데?
축구, 농구, 족구도 아닌 소프트볼?

간단히 설명하자면,
연고대 학부출신 Purdue 대학원생들끼리 연고전을 하는데
어찌하다 보니까 CS 포닥인 저도 그 그룹에 끼게 되었고
미국에서는 소프트볼이 대중적인 스포츠다 보니까 종목은 그렇게 결정이 난 것입니다.

뭐. 좌우당간. 저는 주전으로 뛰지는 않았고 그냥 연습만 참여했습니다.
워낙에 운동신경이 없어서 헛스윙만 해대고 수비는 블랙홀이어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고
당일에 갑자기 바쁜일이 생겨서 참석을 못한 것입니다. -_-;;;

시합전 연습은 필수.
일주일에 1차례씩 운동장에 모여서 연습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소프트볼 할 정도의 넓은 장소가 별로 많지도 않고
또 있다고 하더라도 예약 하려면 경쟁이 치열할텐데,
여기는 공원 하나에 연습장이 서너개씩 있고
예약 없이도 그냥 가서 하면 될 정도로 널널하더군요.


연습하는 모습.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수비연습하는데 1루쪽은 공이 하두 안 날라오길래 한장 찍었습니다.
폰카여서 화질도 별루고 좀 어둡게 나왔네요.


이건 다른쪽을 바라본 모습.
이런게 부럽습니다.
잔디도 잘 깔려있고, 공간 넉넉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또 다른쪽을 바라본 모습.
운동장이 얼마나 넓은지 짐작이 가죠?
소프트볼장 이외에도 축구장도 한 2개인가 있고, 투포환 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잔디도 잘 정리되어 있고...
Purdue에만도 이것보다 더 넓은 장소가 여기 말고도 또 2군데인가 있습니다.

날씨도 좋네요.


사실은 연습 시작할때는 하늘에 구름이 잔뜩끼고 비라도 내릴 것 같았는데
연습하는 동안 구름이 다 물러가 버렸습니다.
이곳 봄 날씨는 변화무쌍해서 구름이 끼었다가도 어느새 화창하고
화창했다가도 또 비가오고
날씨 좋은가 보다 했는데 바람이 무지하게 불고....
전반적으로 좀 거친 날씨죠.

하여간, 운동하려고 마음먹으면 또 소풍가려고 마음먹으면
오라는 곳은 많은 동네인데....
마음에 여유가 없네요.


lorien.....

by momo | 2008/05/24 04:09 | 효상이와 희경이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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