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ago] 2008/03/09 - 2008/03/10 Part 05 : Michigan Avenue (revisit)

일각의 오해와는 달리...
이 블로그는 "음식 전문 블로그"가 아닙니다.
단, 쥔장 남편이 먹는 것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

하지만, 그 오해가 근거가 없지도 않은 것이....
어찌하다 보니까 최근 6개 글 가운데 5개가 음식에 관한 것이네요.
(심지어는 마지막 시카고 여행기도 치즈케익팩토리가 주요 이슈)
다시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시카고 여행기를 계속합니다.


자. 이제 존 핸콕 센터(John Hancock Center)에서 나와서
다시 미시건 애비뉴(Michigan Avenue)를 따라 주차장으로 돌아갑니다.
(항상 이야기 하지만,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큰사진!)


해가 지기 시작하니까, 아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네요.


아까 오면서는 그냥 지나쳤던 워터 타워(water tower)를 잠깐 들려갑니다.

시카고에 멋진 건축물들이 많은 이유는
1871년에 있었던 화재로 인해 도시 전체가 홀라당 타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화재로 중심부 전체를 포함해서 도시의 1/3이 없어져 버렸고,
그 위에다가 지금의 멋스러운 빌딩들을 다시 지었다고 하는군요.
그 덕에 시카고에는 (아주) 오래된 건축물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 water tower는 예외입니다.

"급수탑"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대화재 당시 화재진화를 위한 물을 공급하는 중심부였고...
그 덕에 화재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대형 빌딩들이 즐비한 시카고에서 또 다른 랜드마크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까이서 한장 더.

그러나, 그 명성과는 달리.... 별로 볼 것은 없습니다.
그냥 외관만 한번 휘리릭 둘러보면 끝.
오히려는 그 바로 앞에 있는 허쉬초코렛 가게가 더 관심이 갔지만,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희경양을 생각해서 패스.


자.다시 미시건 애비뉴를 따라서 남쪽으로 향합니다.
섬머타임 시작하니까, 해가 정말 안 지네요.
그래도 가로수에 불도 켜지고, 슬슬 도시의 밤 분위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자. 아까 왔었던 다리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낮에 볼때랑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뽀사시 하게 나와서 게재 승인이 떨어진 사진.
미국 여행하다 보면, 사진 찍어주겠다는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이 사진도 둘이 셀카를 찍고 있으니까 지나가던 미국인이 나서서 찍어준 것입니다.
처음에 몇번 제안을 받았을 때는 좀 못미더워서 거절했었는데,
그러니까 사람들이 무지 뻘쭘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웬만하면 흔쾌히 사진기를 내밀고 있습니다.

구도도 좀 별로고, 흔들리기까지 했지만
그래도 두 사람이 제대로 나온 첫번째 사진이네요.


자. 주차장에 거의다 왔습니다.
이제는 해가 완전히 졌네요.
밀레니엄 공원(Millennium Park)의 불빛을 배경으로 차들이 씽씽 달립니다.

자. 이제 우리도 호텔로 들어갈 시간입니다.
호텔은 시카고 교외인 샴버그(Schaumburg)에 잡았습니다.
그 동네에 큰 쇼핑몰도 있고, 내일이면 희경양이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공항하고도 가깝고....

이번 여행도 슬슬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lorien.....

by momo | 2008/06/18 14:16 | + 옆동네 여행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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