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ago]2008.8.16 : Architecture cruise

(* 오랫만에 희경양이 글을 씁니다. *)

어느덧 가을을 지나 겨울의 문턱도 훌쩍 넘어버렸군요.
추워지기 전에 가까운 이곳저곳을 구경 다녀왔었습니다만 ......게으름이 병!
이제야 후기를 하나씩 올려보렵니다.
(참고로, 효상군의 지난 여름의 동부여행기 update는 아직 계속되고있지요 )

시카고의 겨울 바람이 얼마나 매서운지 맛을 보았던지라,
날이 선선해지고나면 크루즈 투어나 산책이 엄두가 날것 같지않더군요.
그리하여, 부지런을 떤답시고 한창 햇볕이 짱짱한 뜨거운 8월에!!
시카고 나들이를 나섰읍니다.




찬바람 쌩쌩, 뺨이 시리도록 추웠던 지난 겨울의 회색 풍경은 없습니다.
마치 다른 도시같군요. 
파랑파랑 초록초록 햇빛쨍쨍 건물반듯 거리깨끗 복작복작
아아~~ 도시는 아름답습니다. (효상군은 네버 어그리합니다만 )

그러나 시카고에서의 주차문제는 참 골치가 아프지요. 효상군이 대도시를
싫어하는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은 네이비 피어(Navy Pier) 공영 주차장에
차를 대기로했습니다. 주말 1일 기준 주차비가 $23. 오늘 동선과 대중교통,
주차비 등등등등등, 오만가지들을 고려한, 옵티마이제이션을 좋아하는 효상군이
하루 저녁동안 끙끙거리며 결정한 장소랍니다. (자세한 정보는 여기 참조)






음... 사람이 많군요. 효상군을 따라 쭐래쭐래 다니는 희경양..  네이비 피어가
무엇을 위한 곳인지 모릅니다요.  와아아~~ 이거 타고싶어, 오잉 저건 모야? @.@
두리번두리번.  결국, 효상군에게 쿠사리를 듣습니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군요.
왜냐, 오전 11:30 출발하는 아키텍쳐 크루즈를 위해 서둘러야하거든요.

오늘은 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었습니다. 버스 노선도 미리 확인했고,
동선을 따져 계산해본 바, '1일 패스'를 끊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맘 먹고 있었구요.
그런데.. 문제가 조금 생겼습니다. 근처 판매소에서 물어보니 1일권이 다 팔리고
없답니다. (호고곡, 아직 오전 10시인데 벌써?!?! )

어떻게든 버스표를 구해보자고 근방을 방황하다보니 촉박한 시간만 흘렀습니다.
에라아~~ 이것저것 따질 시간에 그냥 열심히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다행스럽게, 크루즈 보트 선착장에는 제시간에 도착하였군요.




Urban Adventure Package로 크루즈 투어와 존 행콕 타워 전망대 입장권을 묶어 
어른 1인 기준 $30에 판매하는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원래, 전망대 입장권은 따로 
$16 정도 합니다.  아키텍쳐 크루즈 요금도 $22정도이니까.. 오우, 땡잡았네요!!
아키텍쳐 투어 상품들이 여럿 있는 모양인데, 효상군이 용케 괜찮은 패키지를
찾아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효상군. *토닥*

투어는 시카고 리버의 NBC 타워 맞은편에서 시작되어 미시건 호로 나가
스카이라인을 훑어보고 (Lake Cruise) 다시 강으로 돌아와 빌딩을 구경
(River Cruise)할 예정입니다.


(* 출처 : Mercury Chicago's Skyline Cruiseline*)

자아, 이제 배가 출발합니다.  줄을 서고 기다리면서 오른쪽으로 탈까 왼쪽으로
탈까  나름 진지하게 고민해보았습니다만,  좌우는 그닥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앞뒤도 어느쪽이든 별 상관없어 보입니다만,  앞쪽에는 가리는 것이 없어
사진찍기가  더 좋을 것 같긴합니다.



배가 강에서 호수로 나가기 전에 잠시 수문 안에서 대기해야합니다.  
큰 배들과 함께 작은 보트들도 줄을 서서 수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래사진)


드디어 수문이 열리는군요. 사진으로는 잘 안보입니다만, 수문이 열리면서
호수와 강의 수위 차로 인해 물이 밀려 들어오거나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네요.  (아래사진)


강과 호수를 막는 수문의 모습. 호수에서 강으로 돌아오면서 찍어보았습니다.
(아래사진)


짜잔~ 이제 호수로 나와 멀리 육지의 빌딩들을 봅니다. 날씨도 끝내주고요,
게다가 오늘은 시카고에서 에어쇼가 있던 모양입니다. 정말 운 좋은 날이군요.
뱃놀이를 하면서 공짜로 에어쇼까지 볼수 있으니 말입니다.
미시건 호에서 바라다본 시카고의 스카이라인도 함께 감상해보시지용.
(아래사진들)






8월 중순이고 공기는 비교적 선선했습니다만 햇볕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썬크림을 꼼꼼히 바르지 않았더니 얼굴, 목, 팔 색깔이 모두 제각각이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강을 거슬러 올라가 강가의 건물들을 감상할 차례입니다.
언젠가 효상군이 시카고 여행기에서 소개한 시카고의 건축에 대한 설명을
상기하자면,  "시카고에 멋진 건축물들이 많은 이유는 1871년에  있었던 화재로
  인해 도시 전체가  홀라당 타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화재로 중심부 전체를 
  포함해서 도시의 1/3이 없어져  버렸고, 그 위에다가 지금의   멋스러운
  빌딩들을 다시 지었다 "
라고 합니다.
(참조 : 2008/06/18 Chcago-Michigan Ave.편)

사실, 유럽의 오래된 석조건물이나 한국의 고궁을 볼때와 같은 감흥은 없습니다.
 음... 그러나 오랫만에 보는 고층 빌딩들인지라 눈이 즐겁기는 하군요.




아래 건물은 볼 때마다 효상군이 군침을 흘리는, 옥수수를 닮은 빌딩입니다. 
콘도미니엄이라는 것 같은데, 건물의 아래쪽은 강으로 입구가 나있어서
소형 보트들이 마치, 차고의 자가용 처럼 정박돼있습니다. (아래사진)


이 외의 건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은 .... 이미 까먹은지 오래입니다. ^^;
그냥 , 건물들이구나.. 하고 보시지용.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쿨럭*)




건물 벽에 반사된 하늘. 모네가 그린 풍경화 같습니다.
(아래사진)


음, 오페라 빌딩. .. 누구의 무슨 오페라가 이곳에서 초연되었다고 했는데...
역시 기억 안납니다. -_-; 
(아래사진)


시어즈 타워(Sears Tower)입니다.  존 행콕 타워보다는 높다는군요.
가까이에서 찍짜니 큰 건물이 한 앵글에 잘 잡히지 않습니다.
억지로 꾸겨넣듯이 찍긴 했는데.. 높이감이 잘 느껴지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래사진)


어이쿠? 주인공은 앞의 하얀 건물이 아니라 뒤쪽의 까만 빌딩입니다. 
키커보이는 그 건물이 시어즈타워라네요. 찍어놓고 보니 좀이상하긴하군요.

시어즈 빌딩을 지나.. 이제, 이곳을 기점으로 배가 다시 강을 따라 내려갑니다.



아참! 저기 공사중인 건물이 트럼프 아저씨가 새로 짓고있는 건물이라고
했었습니다. 주상복합이라고 했더랬던가.. 머랬던가.. -_-a
머, 그렇답니다. (아래사진)



자아, 투어가 끝났습니다. 처음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돌아왔네요.

즐거웠습니다. 
건축물 구경도 구경이지만 사실 화창한 날의 뱃놀이가 재미났습니다.
하늘까지 환상적으로 맑아주시니 더욱 신이 났던 듯 하군요.

이제, 동물원 (Lincoln Park Zoo)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버스표를 사야하긴하겠는데, 당췌 표파는 곳이 보이질 않는군요.
일단은 미시건 애비뉴도 구경할 겸, 버스표도 살겸 좀 걷기로 했습니다.
다음 편에서 링컨파크쥬로 이동하면서부터의 이야기를 계속할께요.

오늘 지나간 길들을 지도에 표시해보았습니다. 
Navy Pier에서 출발하여,  Architecture Cruise, Lincoln Park Zoo을 들르고,
마지막으로 John Hancock Tower 전망대를 올라 야경을 구경한 후, 다시
Navy Pier로 돌아왔습니다.  주로 버스를 타고 다녔더랬어서 실제 동선과 차이가
있습니다만  얼추 비슷할것 같습니다. (아래그림)


덧붙여,  Chicago Architecture Cruise를 위한 정보도 올려놓아봅니다.
Architecture tour를 위한 상품들이 매우 다양하게 있는 모양입니다.
네이비 피어 근처에 파킹을 했으면 멀리 갈 것없이 네이비 피어에서 출발하는
배를 탈수도 있답니다.  
요금        :  어른  - 주중 $24  / 주말 $26 ,
소요시간  :  1 시간
운행기간  :  4월부터 ~ 11월까지.
(자세한 정보는 http://www.shorelinesightseeing.com 을 참조하세요)

효상희경이 이용한 투어상품은 "Mercury Chicago's Skyline Cruiseline"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Chicago River에서 크루즈가 시작됩니다.
요금        : 주중/주말 상관없이 $22 (어른)
소요시간  : 1 시간 30분이고,
운행기간  : 5월 초부터 9월까지라는 것 같으네요
(역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http://www.mercuryskylinecruiseline.com/를 참고하세요. )

Mercury에서는 Urban Adventure Package 상품이 있어서 크루즈 티켓과 함께
John Hancock Observatory 입장권을 패키지로 판매합니다.
요금       :  어른 - $30 / 어린이 - $13
소요시간 : 1시간 30분
인데, 일반 크루즈와 어떤 차이가 있으려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참고로 존행콕 타워 전망대 입장권 요금은 어른 $16 이랍니다.


momo

by momo | 2008/11/30 05:13 | + 옆동네 여행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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