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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여행]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2 : Orlando, FL (Hollywood Studio, Walt Disney World)

2008년 플로리다 여행기가 계속됩니다.
이 글은 다음 글들에서 이어지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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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 출발 - Atlanta, GA
2. 2008년 12월 23일 화요일 : Atlanta, GA - Orlando, FL
3. 2008년 12월 24일 수요일 : Orlando, FL (Animal Kingdom, Walt Disney World)
4. 2008년 12월 25일 목요일-1 : Orlando, FL (Epcot, Walt Disney World)
5. 2008년 12월 25일 목요일-2 : Orlando, FL (Epcot, Walt Disney World)
6.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1 : Orlando, FL (Hollywood Studio, Walt Disne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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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여행 제5일 : Orlando, FL (Hollywood Studio, Walt Disney World) - 이전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Block Party Bash Parade]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

One Man's Dream을 구경하고 나와보니
신나는 퍼레이드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애니멀 킹덤에서의 퍼레이드는 야생 동물들과
미키마우스, 도날드덕 등 디즈니의 전통 캐릭터들이 주인공 이었다면,
헐리웃 스튜디오의 퍼레이드는 픽사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이 주로 출연을 합니다.


저기 미스터 인크레더블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아래에는 토이스토리의 장난감 병정이 춤추고 있습니다.


와우~ 몬스터 주식회사의 캐릭터들도 보입니다.


딩가딩가딩가~ 둥둥둥둥~


여기는 벅스 라이프의 캐릭터들.


벅스 라이프 계속...

(주의! 스포일러성 동영상)

(a video clip by dariocane in YouTube)

애니멀 킹덤에서는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인지 좀 차분하게 퍼레이드가 진행되었던 것에 비해서,
여기서는 정말 신나는 음악과 함께 흥겹게 퍼레이드가 진행됩니다.
우호~ 한마디로, 신나는 퍼레이드 입니다.  


[Beauty and the Beast - Live on Stage]


자. 갈길이 바쁩니다.
다음은 "미녀와 야수" 뮤지컬 라이브.
이곳 또한 인기있는 곳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들어가서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셀카 한장 찰칵.


자.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낯익은 장면과 낯익은 음악이 라이브로 펼쳐집니다만....

(주의! 스포일러성 동영상!)

(a video clip by HV10N90 in YouTube)

재미는 있습니다만.... 솔직한 느낌은 아동용 인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실사화 되었을 때 느껴지는 실망감이라고나 할까요.
애니메이션이 워낙 잘 만들어져 있어서 웬만한 실사는 그것을 능가하기 어렵고
더군다나 처음부터 능가할 생각이 없었다면 아동용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라이브라고 하지만 라이브 느낌이 많이 나지 않아서
명성에 비해서 만족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뒤에,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Voyage of the Little Mermaid'도 봤는데
 느낌이 미녀와 야수와 별 다를 바 없었습니다. 즉, 아이들 용.
 그래서,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공연을 보고 나오니 바로 앞에 "The Twilight Zone Tower of Terror"이 있습니다.
헐리웃 스튜디오의 간판 놀이기구로, 일종의 자이로드롭 입니다.

귀신이 나오는 호텔의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스토리로 엮어내서
그냥 떨어지기만 하는 자이로드롭 보다는 더 재미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효상군과 희경양은 패스.
롤러코스터도 큰 맘 먹고 타야하는데 자이로드롭은 무리입니다.


그 옆에 "Rock'n' Roller Coaster"라는 롤러코스터도 있는데,
역시 비슷한 이유로 패스.

인기가 많기 때문에 줄도 길고, 또 패스트패스 제약 시간도 긴 편입니다.
이런 형태의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타봐야 할 듯.
그러나, 효상군과 희경양은 다른 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자. 그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서 픽사 지역으로 들어왔습니다.

오후가 되자, 그야말로 사람들로 바글바글 입니다.
어제의 에프콧 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Toy Story Midway Miania!]


자. 오늘의 놀이기구 하이라이트는 "토이 스토리 미드웨이 매니아".
3D 영화 + 오락실게임 정도의 놀이기구입니다.

인기가 엄청납니다.
아마, 헐리웃 스튜디오에는 어린 아이들이 즐길만한 놀이기구가 별로 없다보니까
좀 사람들이 많이 몰린 것 같습니다.

패스트패스를 끊고도 약 4시간 후에나 탈 수 있었고,
또, 다음 패스트패스 뽑을 수 있을 때 까지의 제약시간도 2시간.
그나마 2시간뒤에 보니까, 이미 그날치 패스트패스는 매진.
사람들은 그래도 타겠다고 줄 서서 기다리는데, 대기시간이 거의 2시간.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인기인지 짐작이 갈 것입니다.

효상군과 희경양은 패스트패스 덕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여유 만만으로 사진 한장 찰칵.
아. 이번엔 셀카가 아닙니다. 
셀카를 찍으려고 하고 있는데, 착한 미국인이 찍어주겠다고 해서 OK 했습니다.


3D 영화 기술을 이용하다 보니까, 이렇게 또 특수 안경을 써야 합니다.


희경양도 깜찍한 표정으로 찰칵!


이렇게 2명씩 앉아서,
양쪽 벽면이 3D 영화 스크린으로 된 터널들을 통과하면서
총을 쏴서 표적을 맞히는 게임입니다.
열심히 레바를 당겨서 총을 발사해야 해서, 끝나고 나면 팔에 알통이 생길 정도입니다.

재미 있습니다. 
토이스토리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와서 "빨리 맞춰!!" "서둘러 서둘러" 하고 독려 하고,
정신없이 총을 쏘다보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하지만, 2시간씩 기다려 가면서까지 할 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의! 스포일러성 동영상!)

(a video clip by DisneyHD in YouTube)

여기서, 동영상 하나.

그냥 참고용입니다.
안경을 쓰고 두 눈으로 봐야만 3D가 성립되는데,
아쉽게도 동영상으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부분입니다.


자. 토이스토리를 끝으로, 놀이기구는 다 끝났습니다.
이제 공연을 중심으로 남은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와.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서 어디론가 가고 있습니다.


[Indiana Jones Epic Stunt Spectacular!]


바로,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모티브로 한 스턴트 쇼를 보기 위해서 입니다.
사람도 많고 인기도 많다 보니까, 역시 미리 입장을 해야 합니다.
아까 왔을때는 이미 매진이어서 못 들어갔었는데,
이번에는 좀 서둘렀더니 괜찮은 자리에 앉아서 볼 수 있었습니다.

무대를 조정해야 하고, 셋팅을 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흐름이 끊기고 지루해지 쉬운데
관객들과의 인터랙션을 통해서 계속해서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있게 공연을 끌어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객들로부터 자원을 받아서 액스트라를 뽑고, 교육시키고 실제 쇼에 참여시키고...
쇼 자체도 나름 스케일도 크고 재미있었지만, 이런 면에서도 계속해서 웃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주의! 스포일러성 동영상!)

(a video clip by alphagam09 in YouTube)

마지막 4분정도의 동영상.
동영상은 낮인데, 효상군과 희경양은 이미 어두워 진 다음에 공연을 봤습니다.


[The Osborne Family Spectacle of Dancing Lights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있음)]


처음에 "Dancing Light" 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흠, 거리에 나가서 춤을 추는 시간을 갖는 다는 것인가?
 사람들 눈치를 많이 보는 이 미국인들이 나와서 춤을 추기는 할까?"
라고 생각하고는 의아해 했었는데....
알고 보니까, 말 그대로 불빛들이 춤을 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지나는 길에 Streets of America에 들어섰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낮과는 정말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무려 500만개 이상의 전구가 거리를 뒤덮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거기에 전구가 있는지도 몰랐고, 또 이런 모습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냥 환하게 켜져있기만 해도 황홀할 지경인데, 춤까지 춥니다!

(주의! 스포일러성 동영상!)

(a video clip by matpez in YouTube)
HD급 영상입니다. 버퍼링이 필요할 것이고 전체 화면으로 보세요.

저 동영상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뒤쪽으로도 계속해서 전구들이 켜져있습니다.

한참을 서서 구경 했습니다.
정말 이러한 광경을 보리라고는 기대도 못했습니다.
사방이 화려한 전구로 장식되어 있고, 그것이 현란하게 "춤을 추는" 모습은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그것을 본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비현실적입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따뜻한 플로리다에 있기 때문에 잘 느껴지지 않았던 크리스마스 시즌이
단번에 제대로 마음에 와 닿았다는 다는 것 입니다.


불빛들의 춤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에보니까
픽사 지역도 나름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캐릭터들은 밤에도 계속 바쁩니다.
아이들과 같이 사진찍고, 또 싸인해주고.


상점에도 잠시 들렸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디즈니의 걸작은 미키마우스나 인어공주 만이 아니었습니다.
영원한 어린이, 피터팬.

예쁘게 잘 만들어 놨고, 또 가지고 싶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그냥 눈으로만 구경할 수 밖에요....


이건, 스키 타는 구피.

상점들 마다 가지고 싶은 물건들고 가득가득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천국, 아마도 부모들에게는 골치거리 일 듯 싶습니다.


상점들을 둘러보며 잠시 쉬었으니, 다음 공연을 보러 이동합니다.
한 시간 전에 갔는데도, 이 모양 입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가득.


[Fantasmic!]

바로, 헐리웃 스튜디오의 회심의 일격, "판타스믹!"을 보기 위해서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월트 디즈니 월드에서의 피날레는 판타스믹으로!" 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우연찮게 정말로 마지막을 판타스믹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a video clip by sunocox in YouTube)

어떤 때는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이 연출된다고 합니다.
(효상군과 희경양이 갔을때는 거의 바로 쇼가 시작되어서 아쉽게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즐길 준비가 된, 훌륭한 관객들 입니다.
이런 관객들이 대상이라면, 무엇을 하던 간에 흥행 성공일 것입니다.

만명 규모의 관객석이 거의 꽉 차자마자 판타스믹이 시작됩니다.


판타스믹의 주인공은 바로 미키 입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판타지아(Fantasia)와 다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모두 버무려 놓은 내용입니다.
즉, 미키를 중심으로 디즈니 주인공들이 총 출동합니다.


환상적인 조명속에서 동물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수막 스크린을 이용하여 애니메이션을 투사하기도 하고,


강위에 실제로 배를 띄우기도 합니다.

(주의! 스포일러성 동영상!)

(a video clip by sunocox in YouTube)
마지막 2분간의 피날레 영상입니다.
역시 HD급이니 버퍼링 후에 전체화면으로 보세요.

정말, 동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명확하게 알게되는 순간입니다.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사람들도,
미키가 마법사의 제자 복장으로 '펑'하고 나타났을 때 환호하는 사람들도,
어린 아이들이 아니라 바로 어른들입니다.

미키가 나타났을 때, 효상군과 희경양도 저도 모르게 환호를 보내고 좋아하면서
속으로는 "내가 왜 이런디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 큰 어른들이 어린애들처럼 박수치고 좋아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특히, 미키의 손 동작에 따라 불꽃이 차례대로 '펑''펑''펑' 하고 올라갈때
미키는 우리들의 영웅, 슈퍼 히어로, 슈퍼 스타였습니다.
누군가의 블로그에 보니까 이렇게 표현했더군요.
"나는 미키가 그렇게 멋진놈 인지 그 때까지는 몰랐어.'
동감입니다.

(좀 아쉬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판타스믹이 매일 공연에서 일주일에 2번 공연으로 스케줄이 조정되었다고 하더군요.
 미국 경제 상황이 안 좋아서 그렇다는 것 같습니다. 
 인기가 엄청 좋던데, 아쉽습니다.)

...

최고의 피날레와 함께, 월트 디즈니 월드에서의 3일간의 꿈이 모두 끝났습니다.
크리스마스라는 시즌과 맞물려서 멋지고 환상적인 3일 이었습니다.
여행 초반에 체력을 다 써버린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러면 어떻습니까.
순간순간을 최고로 즐겼으면 그것으로 된 것입니다.


참고로, 호텔방 모습.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이다 보니까, 2 Queen Bed가 기본입니다. 
아주 좋은 호텔은 아니지만, 노느라고 바빠서 말 그대로 딱 잠만 잤기 때문에 불만은 없습니다.

자. 내일은 더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올랜도도 충분히 따뜻했는데, 얼마나 더 따뜻해 질지 기대가 됩니다.


lorien.....



마지막으로, 오늘의 사진....

by momo | 2009/02/08 16:22 | + 플로리다 여행(2008년 12월) | 트랙백 | 덧글(0)

[플로리다 여행]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1 : Orlando, FL (Hollywood Studio, Walt Disney World)

2008년 플로리다 여행기가 계속됩니다.
이 글은 다음 글들에서 이어지는 글 입니다.
--------------------------------------------
1.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 출발 - Atlanta, GA
2. 2008년 12월 23일 화요일 : Atlanta, GA - Orlando, FL
3. 2008년 12월 24일 수요일 : Orlando, FL (Animal Kingdom, Walt Disney World)
4. 2008년 12월 25일 목요일-1 : Orlando, FL (Epcot, Walt Disney World)
5. 2008년 12월 25일 목요일-2 : Orlando, FL (Epcot, Walt Disne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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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여행 제5일 : Orlando, FL (Hollywood Studio, Walt Disney World)

(클릭하면 큰 사진!)

자. 올랜도에서의 실질적인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내일은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Kennedy Space Center, KSC)를 들려서 마이애미로 넘어갈 것 입니다.

월트 디즈니 월드로 가는 호텔 셔틀을 기다리는데
오늘도 변함없이 오리들이 주위를 어슬렁 거립니다.
어찌된 오리인지,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바로 옆에서 알짱알짱 거리는 것이,
이러다가 실수로 밟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정도 입니다.

심지어는 먹이 달라고 꼬리까지 살랑살랑 거립니다.
이건 "덕" 이야 "독" 이야.....  -_-;;;


자. 오늘은 월트 디즈니 월드의 헐리웃 스튜디오(Disney's Hollywood Studios) 입니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디즈니 MGM 스튜디오(Disney MGM Studio) 라고 불렸던 곳입니다.
헐리웃 스튜디오의 지도는 여기를 참고.

디즈니사와 디즈니사가 사들인 영화사들에서 제작된 영화들을 주제로한 놀이공원입니다.
여기에는 픽사(PIXAR)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호. 기대 됩니다.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헐리웃 스튜디오의 상징물은 커다란 마법 모자입니다.
판타지아(Fantasia)에서 미키가 쓰고 나왔던 모자입니다.

헐리웃 스튜디오는 놀이기구 보다는 라이브 공연을 중심으로 구경할 계획입니다.
공원의 특성에 맞게 영화를 더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The Great Movie Ride]

흠. 첫번째로 구경했던 것이 "그레이트 무비 라이드"인데,
어찌된 일인지 사진이 없습니다.
셋째날은 좀 설렁설렁 다녔는데, 방심한 모양입니다.

The Great Movie Ride는 커다란 기차(라기 보다는 극장의 관객석)가 선로를 따라 움직이면서
영화속의 한 장면을 꾸며놓은 셋트들을 지나는 곳 입니다.
이를테면, 지구마을의 영화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잔, 오즈의 마법사, 카사블라카 등 고전영화들도 있고
인디아나존스, 에일리언 같은 비교적 최근 영화도 있습니다.

예전에 봤던 영화들의 한 장면속으로 들어가면서
그때의 향수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Studio Backlot Tour]


자. 다음은 "스튜디오 백로트 투어".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 실제로 연출하여 보여주는 곳입니다.
약 3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서 그룹으로 움직입니다.

들어가면 처음에 위와 같은 곳이 나옵니다.
커다란 풀에서 해전을 촬영하는 곳입니다.


관람객 그룹 중에서 지원자를 3명 받아서 직접 연기를 시킵니다.
먼저, 주변에 폭격을 받아서 군함 내부 선실에 물이 들이치는 장면.


다음으로, 배 위에서 폭격을 받는 장면 등을 촬영하고,
그것을 바로 편집해서 보여주면서,
실제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주의! 스포일러성 동영상!

(a video clip by sanapunk in YouTube)
여기서 동영상 하나.
과정 하나하나를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마지막으로 관객들을 위한 서비스까지 잊지 않습니다.


이곳이 끝나면, 창고같은 곳을 통과해서 열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창고에는 영화들에서 사용된 소품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나니아 연대기, 마빈스룸, 아이들이 줄었어요 등에서 사용된 소품 같은 것들.
하지만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하나하나 감상 할 시간은 없습니다 .


자. 이렇게 생긴 기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그런데, 탈 때부터 좀 불길합니다.
앉는 자리가 물로 흠뻑 젖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뭐, 그러거나 말거나. 기차는 평화롭게 나아갑니다.
급수탑도 미키 모양...


정원수도 미키 모양...


기차는 영화와 관련된 여러 시설들을 지납니다.
여기는 공원내에서 사용되는 의상들을 제작하는 곳입니다.
외주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자체 제작을 하더군요.


다음은, 배경이나 간판등에 쓰이는 그림을 그리는 곳.
역시 소도고, 대도구도 자체 제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꼭 사막 한가운데 바위산에 유조차가 서있는 것 같은 곳으로 왔습니다.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주의! 스포일러성 동영상!

(a video clip by RyanGillam in YouTube)

꾸웨액. 바로 앞에서 트럭에 불이 붙고, 또 물이 쏟아집니다.
이번에는 희경양이 물을 좀 뒤집어 썼습니다.
효상군은 희경양 뒤에 숨어서 다행히도 안전.


이벤트가 끝나면 셋트의 뒤로 돌아가서, 물이 어떻게 쏟아지고 컨트롤 되는지를 설명합니다.
마치 공장을 보는 느낌입니다.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오는 길에는 영화들에서 사용된 실제 여러 우주선이나 차량들이 전시된 곳을 지납니다.
사진은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에서 나온 자바헛의 비행 플랫폼.


[Star Tours]


다음은 미리 패트스패스를 받아놓은 "스타투어"를 타러 갑니다.
스타투어는 영화 스타워즈의 세계에서 우주선을 타고 엔도 까지 여행하는 스토리로 되어 있습니다.
우주 여객선의 승객이 되는 것 입니다.


다른 놀이기구들과 마찬가지로, 기다리는 동안 스타워즈의 여러 배경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기 C3PO가 보이는 군요.

주의! 스포일러성 동영상!

(a video clip by HV10N90 in YouTube)

나름대로 스릴넘치고 재미있습니다.


밖으로 나와보니, 아이들을 대상으로 "Star Wars: Jedi Training Academy"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다이 마스터가 아이들에게 나이트세이버 검술을 교육하고,
또 교육이 끝나면 다스베이더와 한판 겨루는 이벤트 입니다.
보고 있으면 좀 유치한 것 같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데,
아이들은 모두 진지하게 교육에 임하더군요.


[High School Musical]


곳곳에서 공연도 열립니다.
하이스쿨 뮤지컬 3.
아마 미국에서는 청소년들에게 굉장히 인기있는 TV 시리즈 물 인것 같습니다.
하이틴스타 총출동, 정도의 개념이라고 봐야하나...

길거리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춤을 추는데,
별로 관심이 없어서 조금 보다가 그냥 지나쳤습니다.


[The Magic of Disney Animation]


여기는 좀 낚인 케이스인데,
지도의 설명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고 되어 있지만,
사실은 그냥 애니메이션 "뮬란"의 용 캐릭터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설명하는
짧막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정도의 수준 이었습니다.
(그리고, 디즈니의 신작 "볼트" 선전. -_-;;;;)
이미 그런류의 다큐멘터리를 많이 섭렵한 입장에서는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와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실제 공방을 구경할 수 있었다는 것은 큰 수확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실제로 여기서 애니메이션 원화를 제작하는 것 같은데,
아쉽게도 이날은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그런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애니메이터들도 휴가를 떠났나 봅니다.)


셀을 칠하는 도료들이 쭈욱 늘어서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한쪽에서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Incredible)"의 캐릭터들이 아이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역시 함께 사진찍고, 싸인도 해 줍니다.


[Lights, Motors, Action! Extreme Stunt Show]


다시 이야기 하지만, 헐리웃 스튜디오에서는 공연 위주로 구경을 할 것입니다.
공연 시간이 정해져 있고, 또 좌석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미리미리 움직여야 합니다.
즉, 스케줄링 하기가 까다로운 상황입니다.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다행히 자리가 남아서 "익스트림 스턴트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추적신, 해상 추격신, 총격신 등,
영화에서의 스턴트 장면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쇼입니다.

주의! 스포일러성 동영상!

(a video clip by HV10N90 in YouTube)

처음 약 10분간의 동영상.
실제 스턴트맨들이 자동차를 몰면서 추격신을 재현할 뿐만 아니라,
카메라 차량이 이를 쫒으면서 실시간으로 촬영해서 대형 화면에 보여줍니다. 
마지막에는 이 장면들이 어떻게 편집되어서 영화가 되는지 그 결과물도 보여줍니다.

타이어 타는 냄새가 그대로 전해질 정도로 현장감이 높습니다.
중간중간에 무대를 정리하는 동안,
스턴트맨을 인터뷰하기도 하고, 촬영이나 스턴트의 기술적인 측면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또, 관객이 참여하는 코너도 마련하기 때문에
약 30분 정도 진행되는 공연내내 흥미 진진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Streets of America]


이곳은 1930년대(?)의 미국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의 건물들과 거리를 재현해 놓았는데,
사진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들은 모두 세트입니다. 즉, 그림입니다.
그림도 그냥 평면으로 그려놓은 것이 아니라, 입체감 있게 배치를 해 두어서
정말 거리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은 착시를 불러일으킵니다.


거리를 배경으로 셀카 한장 찰칵.

이 거리는 밤이 되면 그 모습이 극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자. 이제 슬슬 배가고파 옵니다.
오늘도 1인당 생수 2통과 감자칩 등 스낵을 들고다니면서 짬짬이 먹고는 있지만,
그래도 한번 정도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해 줘야 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오리앤탈 샐러드와 삐니니....
샐러드는 참깨향이 나는 달콤새콤짭짤한 맛의 드래싱과 함께 나와서 상큼합니다.
콩과 튀긴면이 들어있다는 것이 좀 새롭군요.
빠니니는 그냥 빠니니 맛.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정원수들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백설공주와 난장이.


여기는 마법사 미키와 요술 지팡이들.
판타지아의 한장면 입니다.


[One Man's Dream]


그렇게 인기있는 장소는 아니지만, 효상군과 희경양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한 사람의 꿈".
여기서 그 "한 사람"은 바로 월트 디즈니 입니다.


아주 초창기 미키마우스 부터, 디즈니 랜드, 월트 디즈니 월드의 건설까지
월트 디즈니의 생애와 꿈에 대한 모든 기록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그가 미키마우스를 그렸던 책상, 디즈니 랜드를 구상한 메모....
즉, 일종의 박물관 같은 곳입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그가 평생 동안 기울였던 노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엇갈린 평가가 많다는 것은 알지만,
적어도 그의 꿈과 이상이 순수했다고 믿고 싶어집니다.

자, 헐리웃 스튜디오에서의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계속 됩니다. (continue)

by momo | 2009/02/02 04:07 | + 플로리다 여행(2008년 12월) | 트랙백 | 덧글(0)

[플로리다 여행] 2008년 12월 25일 목요일-1 : Orlando, FL (Epcot, Walt Disney World)

2008년 플로리다 여행기가 계속됩니다.
이 글은 다음 글들에서 이어지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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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 출발 - Atlanta, GA
2. 2008년 12월 23일 화요일 : Atlanta, GA - Orlando, FL
3. 2008년 12월 24일 수요일 : Orlando, FL (Animal Kingdom, Walt Disne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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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여행 제4일 : Orlando, FL (Epcot, Walt Disney World)

플로리다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어제 날이 쨍쨍했던 것에 비해서,
오늘은 새벽에 잠시 비가 내렸고 하늘에도 구름이 많이 끼어있습니다.
오늘 갈 월트 디즈니 월드 에프콧은 탁 트인 공간이 많아서 해가 구름 사이로 들어가 주면 오히려 좋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

호텔 방에서 밖을 내다 본 모습. 수영장이 보입니다.
이 풍경만 보자면 잘 믿어지지 않지만, 오늘은 크리스마스 입니다.

리조트형 가족 호텔이어서 수영장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겨울 이라고해도 물만 좀 따뜻하면 별 불편함 없이 수영할 수 있을 정도의 기온입니다.
볼 것도 많은데 올랜도까지 와서 호텔 수영장에서 첨벙첨벙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들어올때 보니까 의외로 밤에는 수영장에서 노닥거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효상군과 희경양은 호텔에 들어오면 기절 직전 상태여서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8시 40분 셔틀을 타고 에프콧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환승할 필요가 없어서 시간을 절약해서, 9시 공원이 개장한 직후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에프콧의 상징인 원형 구조물 "Spaceship Earth" 입니다.

에프콧의 지도는 여기를 클릭. (source : http://www.wdwinfo.com)
에프콧, EPCOT은 Experimental Prototype Commumity of Tomorrow의 약자입니다.
번역하자면 "실험적인 미래 도시" 정도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Every Person Comes Out Tired의 약자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쳐 나가떨어지는 곳" 정도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상당히 통찰력 있는 말입니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에프콧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집니다. 
Future World(미래 세계)와 World Showcase(세계 전시관)이 그것입니다. 
사진이 많은 관계로 이번 글에서는 Future World만 돌아보겠습니다.


[Test Track]


첫번째로 찾은곳은 Test Track.
다음 갈 곳의 fast pass는 이미 뽑아둔 상태이기에, 여기서는 직접 줄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갔습니다.
아직 오전이어서 그런지 대기시간 15분 정도로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테스트 트랙은 테스트 드라이버가 되어서 자동차를 시운전 하는 시나리오로 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위의 트랙으로 쌩쌩 달려가는 자동차를 볼 수 있습니다.


디즈니의 다른 놀이 시설들과 마찬가지로, 기다리는 동안에도 지루하지 않도록 많은 전시물들이 있었습니다.
어떤때는 오히려 좀 자세히 보고 싶은데 줄이 빨리 움직여서 그냥 지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을만큼
상당히 흥미로운 전시물들이 많습니다.
특히 테스트 트랙의 경우는 GM이 스폰서로 있어서 실제 자동차 개발에 사용되는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치 과학 박물관에 들어온 듯 한 분위기 였습니다.


타고 나와보니 이런 사진이 찍혀있었습니다.

롤러코스터 처럼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스트레스를 주는 놀이기구는 아니었습니다.
울퉁불퉁한 길, 급커브 길, 급브레이크 등 실내에서 여러 테스트 코스를 거친 다음
마지막으로 실외의 트랙에서 스피드를 테스트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이 스피드 테스트가 재미있습니다.
앞에 앉은 꼬마 아가씨는 소리소리 지르다가
끝나니까 웃으면서 "It is so fast!!!!"라고 귀엽게 외치더군요.
정확합니다. 긴장할 필요없이, 가볍게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 입니다.


(a video clip by Ibanezrg120gtr in YouTube)
이번에도 동영상을 하나 구해왔습니다.
(고화질로 링크해서 버퍼링이 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스포일러성 동영상이니 조만간 방물할 계획이 있다면 그냥 패스하세요.


[The Sea with Nimo and Friends]


패스트 패스 시간까지 조금 더 여유가 있어서, 니모를 만나러 갔습니다.
철썩이는 해안에서 갈매기들이 맞아줍니다.
mine~ mine~ mine~ mine~ 을 외치면서.


(A movie clip by nurbezero in YouTube)


딱히 목적하고 간 것은 아니고,
패스트패스를 하나 더 확보하려고 "The Land"에 들린 후 짬을내서 그 옆에 있는 "The Sea"에 잠시 구경온 것입니다.
의외로 대기시간이 0분 이길래, 니모와 그 친구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조개껍질 모양의 기구를 타고 모형으로 만들어진 바다속을 돌아다니는 시나리오로 되어 있습니다.
니모와 그 친구들이 중간중간에 나와서 설명을 해 줍니다.
역시 디즈니 답게 아기자기 잘 꾸며놓아서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The Sea의 핵심은 놀이 기구가 아니라 세심하게 가꾸어진 수족관입니다.
우선, 위와 같은 미니 수족관이 있습니다.


열대의 바다의 산호초속을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저기 "도리"가 있군요.


니모도 있습니다. 아니. 니모 아빠인가?


살아있는 해마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발광 해파리 앞에서 깨꼼샷.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의 무대를 뚝 잘라와서 전시해 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신경을 정말 많이 썼는지 지금까지 본 수족관 중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The Sea의 가장 압권은 대형 수족관입니다.
대형 수족관 가운데로 통로를 만들어서,
마치 바닷속 한 가운데에 들어와 있는 것 처럼 해 놓았습니다.


한층이 아니라 2층으로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듀공도 있고....


커다란 산호초속을 물고기들이 왔다갔다 하고...


100살 넘게 산다는 거북이도 헤엄치고...


물 반, 고기 반...


돌고래도 헤엄치고...

이렇게 커다란 수족관이 있는지 모르고 갔는데, 아주 즐겁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The Sea는 에프콧에서 그렇게 유명한 장소가 아니어서 이 정도로 잘 꾸며져 있을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정말 바닷속에 들어갔다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더 오래 넋놓고 바라보고 있었으면 좋겠지만,
에프콧이 워낙 볼 것이 많은 곳이어서 시간 여유가 많지 않습니다.


[Mission: Space]


자. 이제 패스트패스를 사용할 시간이 왔습니다.
그 첫번째가 미션 스페이스.


"오랜지 팀"과 "그린 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한마디로 오랜지가 좀 빡신 것이고, 그린은 좀 설렁설렁한 것입니다.
이왕 타는거 당연히 오랜지 입니다.


에프콧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 중 하나이기 때문에 패스트패스가 있어도 한 1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합니다.
참고로, 패스트패스가 없으면 70분 줄을 서야 하더군요.

역시 대기하는 곳은 잘 꾸며져 있습니다.
우주정거장의 단면을 잘라서 보여주는 것 같은 전시물입니다.


이곳은 컨트롤 룸 인 듯.

디즈니는 줄서서 기다리는 곳 부터 이미 놀이 기구의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기다리는 사람들을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 탈 놀이기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또 분위기에 빠져들도록 유도함으로써 놀이 기구를 탔을 때 더 몰입할 수 있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결국은 그냥 놀이 기구 하나를 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색다른 경험(예를들어, 우주선을 타는 것)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았습니다.


(a video clip by prfranco in YouTube)
역시 스포일러성 동영상 입니다.

미션 스페이스는 지구에서부터 화성까지 우주선으로 여행하는 시나리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꽤나 실감나고 재미있습니다. 
우주선이 발사될 때 몸을 압박하는 강한 중력이 느껴지는 것이나,
우주로 나아갔을 때 무중력 상태에서 몸이 뜨는 것이 느껴지는 것이나,
선회할때 그 회전력이 느껴지는 것이나,
상당히 잘 만든 놀이기구였습니다.
(나중에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도 우주선 시물레이션 놀이 기구를 탔는데,
 미션 스페이스를 경험한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웠습니다.
 그 만큼  미션 스페이스는 잘 만들어진 놀이 기구였습니다.)


미션 스페이스에서 나와서 조금 돌아다니다가 셀카 한장.
와, 얼굴에 피곤이 하나가득 입니다.
어제 무리한 효과가 아주 뚜렷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아침에 셔틀 15분타고 오면서도 깜빡 졸았으니 할 말 다 한것이죠.)
이제는 체력이 아니라 정신력입니다.


시간이 점점 지남에 따라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워낙 넓은 공간이어서 그렇게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 일단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소에서는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어제 애니멀 킹덤에서도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에프콧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Living with the Land]


자, 다음은 The Land관에 있는 "Living with the Land"
보트를 타고 온실을 돌아보는 곳 입니다.


단순히 예쁘게 가꾸어 놓은 온실이 아니라,
유전 공학과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미래의 농업이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예를들어, 위의 사진과 같은 9 파운드(약 4.5kg)짜리 레몬 이라던가,


거의 토양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벨 페퍼(피망 혹은 파프리카) 라던가...

단순히 기존 연구 결과를 적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디즈니 자체적으로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에니멀 킹덤에서 봤던 동물 연구소가 오버랩되어 떠오릅니다. 
놀이공원 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모습입니다.


[Soarin!]


자. 다음은 소린.

아마도 에프콧에서 가장 인기있는 놀이기구인 것 같습니다.
패스트패스 뽑는데도 줄이 꽤 길고,
다음 패스트패스 뽑기까지의 제약시간도 2시간이고. (보통은 1시간)

인기가 있는 만큼 확실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스토리만 보자면 캘리포니아의 경치좋은 곳을 날아다니는 것이 다 입니다.
하지만, 이게 꽤나 매력적입니다.


(a video clip by THEdpLm in YouTube)
역시 스포일러성 동영상이니 각자의 판단에 따라 플레이하세요.

대형 스크린에 경치를 투사하기 때문에 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마음껏 둘러볼 수 있고,
상승과 하강때 실제로 앉아있는 의자가 움직이면서 기울기가 변하고,
바람도 불어어고, 또 향기도 느껴지고...

결코 하이테크라고 할 수 없는 자잘한 기술들을 조합한 것 뿐인데,
숲을 지날때는 정말 발에 나뭇가지가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실감이 납니다.
사람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다들 신나서 떠들고, 마음껏 감탄하고...
아마 놀이기구 타고 나서 사람들이 박수 치는 것은 이때 처음 본 것 같습니다.
그 만큼 모두가 좋아하는 놀이 기구였습니다.


자. 이제 퓨쳐월드는 대략 다 구경한 것 같습니다.
물론 조금 더 둘러볼 곳이 남았지만, 일단은 월드 쇼케이스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쪽에도 볼 것이 많으니까요.

월드 쇼케이스로 가는 길목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서 있습니다.
잠깐 잊고 있었는데, 오늘이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남은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continue)


lorien.....

by momo | 2009/01/19 09:00 | + 플로리다 여행(2008년 12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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