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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 일요일 아침식사 - 햄초밥, 크림케익, 에그 베네딕트

어김없이 다시 주말이 돌아왔습니다.
주말 아침식사는 남편몫 이라는 전통(?)에 따라, 또 준비해 봅니다.

우선 토요일 아침식사는 "햄초밥".
뭔가, 좀 "사파"스러운 이름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

재료는 밥, 샌드위치용 얇은 햄, 식초, 설탕, 소금, 그리고 참깨 입니다.
햄은 코스트코에서 집어온 것인데, 3가지 종류가 들어있고 700g 2팩에 11불 정도 합니다.
가격대비 성능이 아주 뛰어나서 갈때마다 하나씩 사와서 냉동실에 얼려버리고 있습니다.


우선, 초밥.
식초, 설탕, 소금이 5:3:1의 비율입니다.
햄이 조금 간이 되어 있으니까, 소금의 비율을 살짝 줄여줍니다.
그리고, 참깨까지 넣으면 완성.


그리고나면 별거 없습니다.
그냥 햄에다가 돌돌돌 말아줍니다.
그러면, 준비 끝.


효상군은 만드는 동안 (어쩌다보니) 식사를 끝내버려서
희경양 것만 잘 팩해서 놓아둡니다.

그리고, 최근에 발견한 아주 훌륭한 우유를 곁들여 줍니다.
1.9리터 한병에 3.2불 정도하고 맛은 옛날 파스퇴르우유에 필적할 정도로 훌륭합니다.
동네 식료품상점에 들렸다가 유리병에 담겨있길래 반신반의하며 들고왔는데,
완전 대박입니다.
앞으로는 우유는 이것만 마실 것 같습니다.


후식은 역시 동네 식료품점에서 세일하길래 집어온 크림케익.
1/2 사이즈 이고, 가격은 3불 정도 합니다.


가운데 치즈가 점점이 박혀있고, 위에는 달콤한 시럽이 뿌려져있는 촉촉한 케익입니다.


맛있습니다. :)

...

그리고, 오늘 일요일 아침은 짝퉁 에그 베네딕트(Egg Benedict)를 만들어봅니다.


재료는 식빵, 계란, 치즈, 소금, 그리고 사진에는 빠졌지만 베이컨.
치즈는 Muenster Cheese.
"Buy 1 Get 1 Free(하나사면 하나꽁짜)" 세일 하길래 5불에 2개 집어왔는데 상당히 괜찮습니다.
짜지도 않고, 약간 요구르트 맛이나고 아주 고소한 것이 와인 안주로 딱 일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사다먹던 가공치즈와는 차원이 다르네요.
하지만, 세일하지 않으면 비싸서 못 사먹을 것 같습니다.


오리지날 에그 베테딕트는 계란 프라이가 아니라 수란으로 만들고 치즈가 아니라 소스가 올라가지만,
어차피 짝퉁을 만들기로 작정한 만큼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식빵은 토스터기에 살짝 구워주고, 아직 열기가 있을 때 치즈를 올려줍니다.
그리고, 베이컨을 프라이팬에 굽고, 그 기름을 사용해서 계란을 반숙으로 프라이.
이것을 모두 함께 얹어주면 에그 베네딕트 비슷한 것이 됩니다.


뭐, 단촐하나마 아침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상당히 칼로리도 높고 또 먹고나면 든든합니다.

자. 이번주도 미션 성공입니다. :)


lorien.....

by momo | 2009/02/23 14:04 | 효상이와 희경이 일상 | 트랙백 | 덧글(1)

토요일 아침식사

사랑받는 남편의 기본은
토요일 아침 살금살금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완전히 세팅까지 끝내놓은 다음 아내를 깨우는 것입니다.
(결코, 배가 고파서 못 참고 일어나서 아침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

지난 토요일은 유부초밥 + 튀김우동(컵라면)


냉장고를 뒤져보니, 예전에 사다 두었던 유부초밥 재료가 있더군요.
오래간만에 유부초밥... 좋습니다.


기껏 사진을 찍고 나니까, 아무래도 그릇들이 작은 것 같아서 더 큰것으로 교체.
배합초는 식초5 : 설탕3 : 소금1 이라고 하는데,
뭐 비슷하게만 섞어도 큰 문제 없으니까 대강 휘리릭 휘리릭.


밥과 잘 섞어서 유부 피 속으로 집어넣어 줍니다.


또 뒤져보니까 얼마전에 사다놓은 튀김우동 컵라면이 보여서 이것도 준비.
유부초밥과 튀김우동...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내용물은 간단하군요.
그런데 뭐 이런것이 $2.30씩 이나 하는지...


대략 이런 모양입니다.
농심 튀김우동 보다 한 3배 정도 맛있습니다.
(참고로, 농심 튀김우동은 $1.70 정도. 이 동네 한국음식 물가가 좀...)


자. 셋팅까지 끝냈습니다.
생각보다 유부초밥의 크기가 커서
유부 피 10개중 5개를 만들고 4개가 남았습니다.
남은 것은 내일 아침에 또 해 먹기로 합니다.
(숫자가 안 맞는 것은, 요리 도중 하나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_-;;; )

이제 희경양을 깨우는 일만 남았군요.  냠냠냠.

...

지난주는 프렌치 토스트.


재료는 간단합니다.
식빵, 계란, 우유, 소금.

계란과 우유는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찾은 쓸만한 녀석들입니다.
계란은 잘못 사면 비리고, 우유는 잘못 사면 약 냄새같은 것이 나고...


계란에 우유 섞어서, 소금 살짝.
그리고 치릭치릭치릭 섞어줍니다.


빵은 무식하게 두꺼운 택사스 토스트.
처음 사 봤는데, 프렌치 토스트에 적당할 것 같아서 사용해 봅니다.


프라이펜에 쿠킹 스프레이를 살짝 바르고...


계란물 적신 빵을 구워줍니다.


잘 익히면서도 태우지 않는 것이 포인트.


자. 셋팅까지 마치고, 희경양을 깨우러 갑니다.
냠냠냠.



lorien.....

by momo | 2009/02/10 14:28 | 효상이와 희경이 일상 | 트랙백 | 덧글(0)

[플로리다 여행] 2008년 12월 27일 토요일-2 : Orlando, FL - Kennedy Space Center - Miami, FL

2008년 플로리다 여행기가 계속됩니다.
이 글은 다음 글들에서 이어지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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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 출발 - Atlanta, GA
2. 2008년 12월 23일 화요일 : Atlanta, GA - Orlando, FL
3. 2008년 12월 24일 수요일 : Orlando, FL (Animal Kingdom, Walt Disney World)
4. 2008년 12월 25일 목요일-1 : Orlando, FL (Epcot, Walt Disney World)
5. 2008년 12월 25일 목요일-2 : Orlando, FL (Epcot, Walt Disney World)
6.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1 : Orlando, FL (Hollywood Studio, Walt Disney World)
7.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2 : Orlando, FL (Hollywood Studio, Walt Disney World)
8. 2008년 12월 27일 토요일-1 : Orlando, FL - Kennedy Space Center - Miami, 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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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여행] 2008년 12월 27일 토요일-2 : Orlando, FL - Kennedy Space Center - Miami, FL - 이전글에서 이어집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

올랜도에서 약 2시간을 운전한 끝에, 드디어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는 기본적으로 정부 시설이어서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이 됩니다.
하지만, 관광객들을 위해서 이렇게 비지터 컴플랙스를 만들어 두고 있습니다.


비지터 컴플랙스의 백미는 바로 버스 투어!
버스를 타고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의 실제 시설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투어입니다.
(즉, 그냥 전시된 자료들이 아니라, 우주 개발에 사용되는 진짜 시설들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버스 투어는 다른 모든 항공/우주 박물관들과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를 구분짓는 중요한 프로그램 입니다.

사실, 운전하면서 시간에 쫓겼던 것이 이 버스 투어 때문입니다.
마지막 버스가 2시 30분인가 떠난다고 되어 있어서, 그것에 맞추기 위해서 서둘렀던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와 보니까 피크 시즌이라고 5시경까지 버스가 있다고 합니다.
아... 허탈...

사진은 버스를 타기 위해서 줄을 서 있는 모습입니다.
관광객들도 많지만, 버스도 그 만큼 많고 또 자주 출발해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버스에 올랐습니다.
버스는 3곳에서 정지하는데, 워낙 넓은 관계로 각각 10분 정도씩은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장소로 이동하는 도중에, 우주선 조립 빌딩(Vehicle Assembly Building)이 보입니다.
부피로는 세계 4위의 빌딩이라고 하는데,
워낙 탁 트인 곳에 서 있고, 비교할 만한 건물이 없어서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자. 첫번째 투어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Launch Complex 39 Observation Gantry"


일종의 전망대 입니다.
스페이스 셔틀 발사대과 우주선 조립 빌딩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아마도 실제 셔틀이 발사될 때 관람하는 곳으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중간에 셔틀의 엔진 부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뭐든지 규모가 큼직큼직 합니다.


전망대의 꼭대기 층에 올라가면, 발사대와 조립장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스페이스 셔틀 발사대가 보입니다.
발사대까지 쭈욱 이어진 자갈밭 같은 것이, 스페이스 셔틀이 이동하는 길입니다.
엄청나게 커다란 차량에 실려서 저기까지 이동한다고 합니다.


스페이스 셔틀 발사대 좀 더 자세히.


이렇게 따로 전시 공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시물들의 수준이 그렇게 썩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오히려 전시물만 봤을때는 워싱턴의 항공우주 박물관이 한수 위 입니다.
그냥 스윽 둘러보고 나옵니다.


자. 다음은 두번째 투어 장소인 "Apollo/Saturn V Center" 입니다.
달 탐사 계획인 아폴로 계획에서 사용되었던 새턴5 로켓이 전시된 곳입니다.


로켓을 만나기 전에 흥미진진한 순서가 하나 있습니다.
아폴로 계획때 사용된 실제 컨트롤 센터이 장비들을 사용해서
발사 순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당시의 녹음 내용을 사용해서 상황을 재 구성해서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또 로켓이 발사되는 순간에는 건물이 진동하고 소리가 들려오는 등,
그때 그 순간을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제 새턴V 로켓을 만나러 갈 시간입니다.
인류가 만든 가장 커다란 로켓입니다.
이것도 껍데기 뿐인 모형이 아니라, 실제 로켓입니다.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이런 것을 만들어서 달까지 띄웠다니....
그것도 지금의 포켓 전자계산기 보다도 성능이 떨어지는 컴퓨터를 가지고 그런 일을 이루었다니....
정말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_-;;;


기념사진 한장 찰칵.


구경하다 잠시 밖으로 나오니, 오후의 스러져가는 햇살 사이로 저 멀리 셔틀 발사대가 보입니다.
이런 풍경만 보자면 정말 고요하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Apollo/Saturn V Center에는 달착륙 순간을 재 구성해서 보여주는 영화관도 있습니다.
그냥 영화관이 아니라, 달 착륙선 모형까지 등장하는 좀 스팩터클한 영화관인데....
그냥 "시대 착오적" 이라는 말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자. 마지막 투어 장소는 "International Space Station Center".
현재 건설중인 ISS에 관련된 시설입니다.


먼저, ISS의 각 모듀들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모듈들은 이렇게 직접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아마 실제 동작하는 모듈들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꽤나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실험 모듈인 것 같은데, 식물 실험 장비도 있습니다.


다음은 ISS 조립 작업장입니다.
여기는 모형이 아니고, 실제 ISS를 위한 모듈을 만드는 곳입니다.
평일날 오면 엔지니어들이 작업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휴가철이어서 작업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실제 작업장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저기 보이는 모듈들은 이제 곧 우주로 나가서 맡은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ISS는 워낙 대규모 프로젝트다 보니까, 한 나라가 주도할 수 없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그 중에 우리나라는 없습니다.
이런 것이 얼마나 기죽는 일인지... 알아야 합니다.


자. ISS를 끝으로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의 구경이 끝났습니다.

사실 아직도 더 구경할 곳이 많습니다.
버스 투어만 했지, 정작 비지터 컴플랙스는 하나도 둘러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너무 늦게 도착한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돌아가는 길에 한번 더 방문할 것입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한번 방문하면 1주일 이내에는 다시 한번 공짜로 입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에는 없는 일이지만,
아직 볼 것이 남아 있으니 살짝 스케줄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몇일뒤에 다시보자,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


셔틀을 타고 주차장으로 향할때는 이미 깜깜한 밤입니다.
휴우... 마이애미까지 또 운전하고 가야하는데, 앞길이 깜깜합니다.


떠나기 전에 주유부터 합니다.
갤런당 $1.57 정도. 플로리다 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밤길을 달리고 또 달려, 계속해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슬슬 마이애미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밤에 운전하는 것은 정말 싫습니다.
경치 구경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운전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리고...
시야도 제한되어서 운전도 까다롭고...
또, 단조로운 운전으로 인해서 졸음도 금방오고...
결정적으로 희경양이 아직 야간 운전에 서툴러서 교대 운전도 안되고...

하여간, 정신줄 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계속해서 운전합니다.


호텔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밤 11시.
이 시간에도 기온은 섭씨 24도 입니다.

이 정도면 열대야 수준.
슬슬 따뜻하다 못해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마이애미에서는 3박을 할 것입니다.
호텔은 Wyndham Miami Airport Hotel.
공항 근처의 3.5 star 호텔인데, 프라이스 라인에서 $51에 낚아올렸습니다.
마이애미가 올랜도 지역보다 훨씬 숙박비가 비싼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입니다.
이 정도면 시설 또한 훌륭합니다.

자. 내일부터는 마이애미 주변을 관광할 계획입니다.
이곳은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군요.

lorien.....



P.S. 마지막으로, 오늘의 사진...


by momo | 2009/02/09 14:16 | + 플로리다 여행(2008년 12월)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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